2015.08.24 21:10
jj 에이브람스가 리부팅한 스타트렉 시리즈를 참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물론 비기닝만은 못했지만 다크니스도 꽤 재밌게 봤거든요.
그런데 트레키가 선정한 최악의 스타트렉 영화라고 하고, 이건 스타트렉이 아니라 스타워즈라고 했다는데
(솔직한 트레일러에서 스타워즈 연출 일부를 가져온 것은 봤는데, 이것만으로는 그런 소리가 나오기 힘들것 같아요.)
한국어로는 어디를 검색해도 구체적으로 왜인지 이유를 속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사이트가 없는것 같습니다.
혹시 속시원히 설명해 주실 분 계신가요?
2015.08.24 21:28
2015.08.25 05:16
명작은 명작대로 놔둬야되는데 굳이 리메이크를 한 죄..?
2015.08.25 08:14
쌍제이가 전작인 스타트렉 (더 비기닝) 때부터 기존의 스타트렉 설정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스토리를 바꿨기 때문에 신극장판은 아에 패러럴 유니버스로 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엔터프라이즈가 워프에 들어간뒤에 '워프에 들어갔어. 이제 안전해..' 같은 소리를 커크가 하는걸 보고서는 '아니 이양반이 이게 스타워즈인줄 아나..' 라고 생각을 했죠.
스타워즈에서는 인터딕터 같은 장비로 강제로 끌어내오지 않는한 초광속(하이퍼 스페이스)에 진입하면 추적도 어렵고 전투는 어불성설이었지만 스타트렉에서는 워프에 들어가도 따라잡기도 하고 어뢰도 쏘고 전송도 하고 온갖 짓을 다 하거든요.
그런데 최악의 스타트렉 영화라는 부분은 어디서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그 말을 한 사람은 스타트렉 5 : 파이널 프론티어나 스타트렉 10 : 네메시스를 못봤나 봅니다.
2015.08.25 11:28
음... 제가 TOS 밖에 못 봐서 잘 모르긴 하지만 다크니스의 설정에 대해 약간 변명을 하자면,
다크니스가 TOS 이전이니까 워프 추적이 어렵다거나 프라임 디렉티브를 어기거나 하는 건 용인할 수 있지도 않을까요
다크니스 당시에도 마커스 제독의 벤전스 호에는 워프 추적 기술이 있었으니까 그후 1년 동안 뚝딱뚝딱해서 엔터프라이즈 호에도 워프 추적 기술 탑재..
그냥 제 상상입니다. 쌍제이는 아무 생각 없었을지도 모르구요.
2015.08.25 12:15
인 투 다크니스의 시작부분이 프라임 디렉티브 어겨서 커크가 선장에서 생도로 돌아가게 되니 그 당시에도 프라임 디렉티브는 있었다고 봐야죠.. (커크라는 캐릭터가 프라임 디렉티브 밥먹듯 어기는 캐릭터라는걸 보여주는 양념이었겠지만..)
그리고 TOS 보다 100년전인 ENT 시절에도 워프중인 우주선 탐지는 물론이고 추적도 했어요... (NX-2 콜럼비아와 워프 필드를 합치기 위해 초근접비행하는 장면도 나오는걸요)
(애초에 인류가 외계인과 첫접촉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태양계 외곽을 지나가던 벌컨 우주선이 지구 최초의 워프 우주선 시험항해를 탐지하고 찾아왔다는 설정. 스타트렉 8 : 퍼스트 콘택트 참조)
쌍제이는 스타워즈 처럼 '아 이제 도망쳤어 다행이야~ 헉 아니네?' 하는 반전을 넣고 싶었을 뿐이라는데 500원 겁니다.
2015.08.25 16:49
아.. 그랬군요.
쌍제이 님 쉴드 쳐드리려고 했는데 실패군요.
2015.08.25 17:04
그럼 설정 디테일을 따라가지 못한건가요..?
2015.08.25 17:50
일단 쌍제이가 스타워즈의 하이퍼 드라이브와 스타트렉의 워프 드라이브를 의도적이든 아니든 구분하지 않은 것 같아요. 묘사도 스타워즈식으로 하고 싶었던것 같고요.
(일단 워프하는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기존 영화나 TV 판에서도 워프 상태에서 '뒤에 적함이 쫒아오는데요?' 라고 하면서 거리 줄어들다가 공격받고 워프에서 이탈하는 묘사가 여러번 나왔습니다.
신 극장판에서도 '엔터프라이즈는 스타플릿에서 제일 빠른(축에 속하는) 우주선' 이라는 대사가 있었으니 사실 '워프에 들어왔으니 이제 안심이야' 라는 대사는 사실 '우리배가 스타플릿에서 제일 빠르니까 못 쫒아올꺼야'.. 라는 뜻으로 봐줘야 한다는 해석도 있었죠. 그래서 벤젠스가 쫒아왔을때 '아니 저 덩치에 우리보다 빠르다고?' 같은 대사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겁니다.
그외에 Section 31 이 그렇게 대놓고 거대전함을 만드는 활약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트레키들의 비판이 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5.08.26 17:06
설명 감사드립니다.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2015.08.25 12:10
트레키가 선정한 스타트렉 영화 순위.
http://www.ign.com/articles/2013/08/12/diehard-star-trek-fans-rank-the-best-and-worst-movies
네메시스-10위, 파이널프론티어-12위, 다크니스-13위(최악) ㅋㅋㅋ
트레키와 일반 관객의 관점이야 상당히 다르죠.
2015.08.25 12:17
자...잠깐.. 이중에 수상한 녀석이 숨어있는 것 같은데? (쿨럭)
그리고 신 스타트렉 3탄 : 스타트렉 비욘드 나오면 다크니스는 꼴찌 탈출할것 같습니다.
기사가 2013년 8월인데, 이때가 영화개봉후 '더 비기닝은 그래도 참아줬는데 이건 아에 스타트렉이 아니잖아!' 라고 할때라서 꼴찌한것 아닌가 싶네요.
2015.08.25 17:56
갤럭시 퀘스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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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팬들은 극장판 2편(칸의 분노)를 극장판 중에서 최고로 치는데, 다크니스가 2편을 재구축했기 때문에 싫어하는 걸로 압니다.
칸의 분노에선 칸이 함대전도 벌이고 하는데, 다크니스에선 용병처럼 그려지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