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성폭행 범의 첫 말에

일단 정지버튼 누르고 바로 맥주 따르러 냉장고로 달려갔네요.

어쩜 저렇게 표정하나 안 바뀌고 뻔뻔하게 얘기할 수가 있죠?

너무 화가나서 이 다큐를 보다가 정말 꺼버릴까 생각도 여러차례 했네요

6시 이후에 여자가 다니는건 용납할 수 없다는등...

피해자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한 번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그런 말 조차도 안나오더군요

그저 자기 합리화만 하고.. 

더 가관인건 그 성폭행범들을 옹호하는 변호사들의 논리더군요.

솔직히 성폭행범들 보다 더 열받았습니다.

여자는 꽃과 같은 존재니까 보호받아야 한다는 개소리를...

자기 딸이나 여동생이 그런식으로 쏘다니다가 범을 당하면 집으로 끌고와서 불살라 버릴거라는등..

하.. 너무 이성을 잃은 글인가요?

50분 남짓 되는 짧은 시간이라 보게 되었지만

너무 화가 나네요.


사망한 조티 싱이란 친구는 대학교 학비까지 벌려고 새벽 4시까지인가 아르바이트 하고
3-4시간만 잠을 잤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로 야무지게 자기 앞 길 준비하던 친구를... 

사건 직후 조티 싱의 신체 상태에 대해서 사고 당시 담당이었던 응급실 의사가 묘사하는 장면에서는

더 이상 말이 나오지를 않았네요.. 


인도의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이 미개하다는 말만 들었지..

2015년이 되어서도 이토록 성폭행범들이 인간의 탈을 쓰고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어야 하나 싶었네요.

결국 인도 사회가 정말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인건 맞는데..

참 보고나니 갑갑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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