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따뜻한 한국 남자, 착한 사람

2015.11.29 16:55

catgotmy 조회 수:1821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안본지 꽤 오래됐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트러블이 있었고, 저랑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데

그냥 멀어졌어요. 멀어지기 전에



친구 여럿이서 만났었는데

그때가 마침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 촛불시위를 하던 때였습니다.


그 친구왈


"경제가 문젠데 시위하는 것들은 물대포보다 더한걸로 쓸어버려야 한다."


저랑 단둘이 있을때 그런말을 했습니다.

저는 그말에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웃어 넘겼어요.

여기서 정색하기 귀찮다. 한마디 해줄까. 그러고 넘어갔습니다.



트위터에 자기소개를 이렇게 해놨더군요.

마음이 따뜻한 남자라는 취지의 소개글



친구 흉이니(이젠 친구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제 흉이 되긴 합니다만


그런 경우 정말 많을 겁니다.


나는 착하다. 따뜻하다. 나는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박근혜가 좋다. 국익이 최고다.

시위는 촛불시위라도 경제를 위해 물대포보다 더한걸로 쓸어버려야된다.



그때쯤에 친구에 대한 감정이 이상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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