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로티 노래를 듣다 보면, 처음에 우와.. 하다가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참 자연스럽게 귀에 편하게 들린단 말이죠.


그런데 그 상태로 다른 테너들(다른 3대 테너라 해도.... ㅠ.ㅠ) 노래를 들으면 허억! 위화감에 놀랍니다. 되게 힘들게 부르네... 듣는 나도 힘들다... 이런 기분. -.-;;;;;


고음이 많지 않은 노래는 괜찮은데, 폭발적인 고음 처리가 필요한 노래는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뭐랄까. 다른 테너들은 교과서 퍼포먼스인 김연아 주변의 피겨스케이트 선수들인 기분일 거 같아요. 정답이 정해져 있고 분명히 파바로티가 이런 소리를 내는 걸 알고 있는데 나는 이번 생에 절대 이런 발성을 할 수 없엉..


바리톤은 음색이 다르니 그냥 다른 매력으로 들을 수가 있는데, 파바로티 버전을 듣고 나면 다른 테너 버전으로는 못 듣겠어요.


여성 성악가들 목소리는 또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서 즐겁게 들을 수 있는데, 저한테는  유독 테너가 그러네요.


소프라노들 중엔 파바로티 같은 절대 강자가 없어서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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