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시립도서관에서 빌린 준페이의 인간의 조건입니다. 오늘까지 2권을 읽었습니다.

대하소설이라그런지 서서히 올라오는 뜨거움이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1권과 2권처음까지는 철광산 이야기로 끝나나 싶었는데 남경 대학살같은 헌병이 참수할때

주인공 가지가 나섰다가 가진 고문과 함께 소집면제로 군에 징집당하게 됩니다.

이야기가 급진전 됩니다.

 

지금까지 읽으면서 느낀점은 이렇게 일본소설이면서 반전이 강한 소설은 처음입니다.

주인공이 좌익삘이 조금 있지만 이렇게 주인공의 독백이 가슴에 구구절절 와닿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소설이 어떻게 우익들이 활거하는 일본에서 출판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설은 93년도에 글사랑에서 5권으로 출판을 하였는데 지금은 국내 씨가 말라버려 이 책을 구할수가 없습니다,. 도서관 책역시 거의 걸레수준으로 닳아있습니다.

이 책이 이렇게 많이 읽혀는지.....

무조건 소장하고 싶은데 이 책은 안될것 같고

 

 

오늘 4천원에 위 80년도 중반 출판본으로 찾긴 찾았습니다. 8,9권으로 두권 상,하로 이뤄진 인간의 조건 같은데

5권 글사랑 판본과는 내용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세로쓰기라고는 하지만 원작 내용만 들어있다면 아무 상관없는데 말입니다.

 

 

위는 일본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후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게 기네스북에 오를정도로 긴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지금까지는 러시아판 전쟁과 평화(7시간11분)로 알고있었는데 9시간 38분으로 세계최고로 긴 영화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영화가 종종 정기상영으로 쉬지않고 상영을 한다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모두들 감동의 도가니 탕이라고 자자합니다.

 

미국에서는 크라이테리온 판으로 출시를 했는데 이 영화의 우리말 자막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헉~ 하면서 이영화를 안볼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소설을 모두 읽고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쓸런지

 

2권까지 읽고 추천여부를 이야기 한다면 초 강추 대하소설입니다.

 

 

일본의 군국주의에 강렬하게 반발하는 좌익성향의 휴머니즘

가히 감동의 물결이 몰아칠정도입니다.

 

도스트예프스끼 죄와벌을 읽고 이 책을 읽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라스콜리니코프 묘사와 주인공 가지의 성격 묘사가 비슷합니다.

섬세한 이성적 심리 묘사가 가히 최고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VqDn-BptW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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