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에 대한 얘기보다는 음식 이름과 기대감에 대한 얘기입니다.

 

' 햄치즈 샌드위치'라고 불렀을 때 기대하는 것, 에 대해서는 뭔가 합의가 없는 것 같아요.

어떤데는 양상추를 비롯한 풀들을 넣어서 햄치즈이기도 하고,

항상 으깬 달걀 샐러드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도 있고,

이름 '달걀 샌드위치'인데 햄이 기본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주로 편의점 샌드위치들은 이름과 관계없이 햄이 들어가더군요)

어쨌든 이건 통상적으로 기대하는건 있지만 정확하게 구현하기 힘든 것이죠.

그래서 저 상황에서도 '가성비'를 제외하면 점원이나 가게를 따지기도 참 어렵다능.. 

 

외국에서는 확실히 그런 경우가 더 많았어요.

외국 여행중에, 정말 맛있다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참치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참치+마요네즈베이스의 소스만 발려진 빵이 나왔을 때의 충격이란.. 

 

근데 또 내가 시킨 메뉴에서 내가 원치 않았던게 포함이 되면 그것도 싫은 일긴 하죠..(전 대부분 더 넣어주면 좋아하지만;;)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백반 시스템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도, 내가 시킨 적 없는 것들을 먹어야 한다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반대로 순두부찌개를 시켰는데 추가로(=덤으로) 반찬을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리필까지 해주는게 좋은건데..

외국에서는 그런거 얄짤 없죠. 빵 같은걸 제외하면 무조건 시킨 것만 나오죠.

채식주의자가 좀 더 많고, 알러지있는 음식들에 대한 주의를 잘 하기 때문일까요?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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