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화모임에 아마도 유일하게 제 시간 내에 쪽지를 보냈던 '로케'입니다.

지금은 뜻한 바(?)가 있어 닉네임을 바꿨고요.


 

처음부터 모임에 관심은 있었지만 제가 남자라 죄송(?)해서 주저하다가

저 말고도 두 분이 더 참석 의사를 밝히셨다는 내용에 쪽지를 보냈었는데

이런 식으로 바람을 맞은 듯한 상황이 되어버려 기분이 좀 애매하네요.. ㅎ

그냥 잊고 넘어가려 하다가 폰타님의 글을 보고 저도 하고픈 말은 해야겠다 싶었어요.

 

 

 

clancy님, 영화 모임 합시다.

 

뭐, 둘이면 어떻게 셋이면 어떻습니까.

정 뭣하시면 제가 총대를 메죠. (원래 이런거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런 번개 모임을 조직한 적이 없으신 것 같은데

원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번개일수록 변수가 많이 생겨요.

모임 당일날 이미 밖에 나가 있는데 지금 가도 되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그것도 밖에선 확인이 힘든 쪽지; 등으로)

처음부터 철석같이 참석 의사를 밝히신 분들이 막상 당일엔 안되겠다고 하시는 경우도 많아요.

멀쩡하게 연락을 주고 받다가 미안함 때문인지 잠수(..)를 타시는 분들도 종종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수요일 자정까지로 데드라인을 탁 박아두고

날짜가 바뀌자마자 2분 만에 폭풍 취소 글을 올리신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저마다 다 사정이란게 있을테니

참석 의사가 있었음에도 바빠서 쪽지를 못 보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수요일까지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애초에 몰랐을 수도 있고요.

 

..

..

 

드리고픈 말은 많지만 이제 챔스를 봐야 해서..;;;;

 

 

 

암튼 clancy님은 이 글을 보시고 날 밝을 때 다시 글을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영화 모임을 할 건지 말 건지 결정 하시고요.

clancy님께서 안 하겠다고 하시면 이왕 깔아진 멍석, 제가 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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