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혼을 앞둔 친구와 술 마시다가 생소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결혼 준비하는 커플이 으레 그렇듯이 이 친구도 여자친구와 여자친구네 집에 이런저런 불만이 쌓인 상태.

그런 상황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는데 자기 여자친구가 직장 생활을 오래 했으면서도

사회 생활에 대한 센스가 부족하고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너무 무지하다는 겁니다.

신혼 여행에 가서 남자가 입을 속옷, 잠옷, 스킨, 로션 이런 것들을 여자 쪽에서

싹 준비해와야 하는 건데 자기 여자친구가 그것도 모르더란 거죠.

 

이 얘긴 저도 처음 듣는 거라 읭? 그런 것도 있었냐? 너는 그런 거 어떻게 알았냐고 반문했더니

결혼한 자기 친구들한테 들었다네요. 그래서 전 야. 뭐 그런 것 까지 따지냐. 여행 준비야 그냥 같이 하면 되는 거지.

예단 오고가고 그런 거야 옛날 부터 있었던 거고 부모님들이 하는 일이니까 그러려니 한다지만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화제로 넘어갔는데 듣다보니 결혼하기 참 쉽지않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풍습이 일반적인 건가요? 저희 누나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처음 듣는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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