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영국은 신입사원 나이제한같은것이 있나요?

보통 외국에서는 남녀 다 23,24살에 졸업을 하니까 일찍 취업을 하긴 하겠죠.....?
근데 나이제한 같은게 있다는 말은 제 외국친구들에게도 들어본적이 없기는 하네요..

미국 같은 경우는 입사자의 나이를 이력서에 적는거 자체가 금지되니까 나이 차별을 하면 안되긴 하죠.
다만 학교 졸업년도 같은걸로 대충 역산이 가능해서..아예 나이차별에서 자유로운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차별금지법에 걸리기 때문에 대놓고 나이를 이유로 불합격 시킬 수는 없을거에요.
하지만 나이가 너무 많으면, 그 많은 인터뷰에서 걸러지겠죠.

영화에 드문드문 나오는 걸 보면 미국이라고 그렇게까지 나이에서 자유로운 것 같지도 않아요. 한국보다는 그래도 훨씬 낫겠죠.

차별금지법때문에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영미계가 한국회사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리쿠르트시점에서 몇살정도를 뽑겠다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대부분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이 있지만 영미-서유럽이라고 해서 나은 것은 없습니다. 나이 당연히 봅니다. 크고 유명하고 좋은 회사일수록
더욱더 엄격한 것은 당연하고요, GPA나 학벌 같은 것은 우리 나라보다 더 엄격하게 보는 면이 있습니다.

서유럽이나 영국 학생들은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1,2년간 워킹홀리데이나 세계여행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취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아무리 디플로마를 밟는다고 해도 한국처럼 추가학기를 다닌다던지 해서 학사를 질질 끄는
경우는 잘 못 본 것 같습니다. 취업에 뜻이 있으면 바로 취업해서 전체적인 취업 연령대는 오히려 한국보다 낮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 외로 제가 받은 인상은 노동시장의 유연화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 하는 정도? 35,36세 정도 되었을 때
이직을 하거나 새 직업을 구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더군요. 경력이 있으니까 오히려 환영받을 거라고, 지금처럼
대학 졸업자 신분일 때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훨씬 좋은 새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식의 확신들이 있었습니다.

나이는 생각보다 뭐라 안 그러는데 경력을 많이 보더군요. 신입에게도 경력을!! 경력이 없으면 그 바닥에서 좀 구르며 물이라도 먹어봤나?!를 묻더군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라 쓰고 무급봉사(인턴?;)라 읽는) 등등으로 무장해놓더군요.

영, 미국계회사의 한국 지사가 아니고 현지 회사라면 나이 제한은 없습니다.
가끔 졸업생이나 인턴을 뽑는 경우는 있지만 늦게 학교 들어가 졸업한 학생도 많이 있으니 나이 제한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근데 신입이라해도 하다못해 알바나 자원봉사 경력 정도는 있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