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4 01:03
몸이 좀 안좋아 불금을 무료하게 보내는 밀키웨이에요. 그간 모였던 괭이사진 폴더가 꽤 묵직해졌길래 더이상 미루지 않고 추려서 올려봅니다.
원래 틈틈이 올릴려고 했는데... 다 뭐, 귀찮다고 여긴 제 불찰이죠. 덕분에 전에 어떤식으로 올렸던지 기억이 나지 않아 잃어버린 기술로 남을 뻔 했습니다..
대충 추렸는데도 꽤 많네요.(용량 줄인다고 이미지를 작게 만들긴 했는데...) 오랜기간동안 찍은 사진이라 연대가 좀 뒤죽박죽이에요.
암튼 듀게의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출발합니다!
1.
아시는 분은 아시는 뒷뜰이ㅎㅎ. 최근에 살이 많이 불었는데 여기선 귀요미하게 나왔네요.
2.
집에선 저렇게 화장실에 누워있을 때도 많습니다. 바닥이 시원해서 좋나봐요.
3.
그리고! 신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이녀석은 동생의 피앙세(...)의 고양이로서 이름은 '앱등이'라고 합니다.
...왜 그런 이름이냐면 고양이주인 자신이 앱등이기 때문이랍니다;;; 방학때는 동생이나 남친이나 바쁘니 그냥 두마리를 집에 같이 두고 갔어요.
4.
이녀석은 첨에는 좀 못생겼다 싶었는데 표정이 매우 다양해요. 뭔가 중후한 느낌도 들고... 조직의 보스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죠.ㅎㅎ
5.
얘는 눈을 감으면 눈이 잘 안보입니다. 웃는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ㅎㅎ
6.
새끼 때는 이렇게 뒷뜰이가 있는데 와서 들러붙었습니다. 뭐 요새도 그렇지만요. 이거 찍은 후엔 뒷뜰이가 슬금 빠져나갔어요.
고양이 사진은 타이밍이 중요하죠.
7.
여름날의 한때군요. 창을 열어놓으면 숲에서 새소리가 나서 저렇게 주시하곤 합니다.
8.
앱등이의 가장 큰 특징은 컴냥이란 거에요. 키보드에 눕는 수준을 넘어서,
모니터에서 이미지가 바뀌거나 동영상이 움직이는 것을 매우 신기해합니다.
지금은 듀게 댓글의 추이를 관찰 중ㅎㅎ
9.
토론의 흐름이 맘에 안드는지 앞발로 수정을 시도 중.
10.
머나먼 곳에 사는 친척 사진을 감상하는 앱등이.
11.
야구 관람중. 작년 여름에 찍은 거군요. 네 이놈 송창현... 잘 좀 해보거라!
한화는 오늘도 졌더군요... 부들부들
12.
한편 빨래바구니를 엎어서 전초기지로 삼은 뒷뜰군.
13.
가방같은 데에 깔고 앉는 걸 좋아합니다.
14.
둘이서 찰칵. 뒤로 다소 부끄러운 제 덕질콜랙션이 뵈는군요.
15.
이번엔 다른 가방을 깔고 앉았음... 일부러 깔고 앉으라고 푹신한 데를 만들어줘도 보통 딴데 앉아버립니다.
16.
이중창 틈새시장을 공략한 앱등이. 팥알갱이 발바닥이 매력적이죠.
이 밑으로는 동생이 비교적 최근에 보내온 사진들이에요.
17.
앱등이가 부쩍 컸습니다. 위엄있는 표정. 옛날엔 훨씬 쬐그맸는데 거의 뒷뜰이를 따라잡았어요.
18.
똘망~ 동공이 커지면 괭이들은 인상이 달라지죠 ㅎㅎ
19.
이건 앱등이가 꼬맹이던 옛날 사진이군요. 최근의 위엄하고는 다소 동떨어진 불쌍해 보이는 표정.
20.
똘망~2. 윗짤에 비해 역시 많이 자랐습니다.
21.
침대 주인을 몰아내고 휴식을 취하는 중.
22.
최근 두놈에 둘러쌓인 동생의 일상. 부럽군요...
여기까지입니다. 이것도 많이 줄인건데 뭐 앞으로도 기약없지만 생각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나름 수많았던 듀게냥짤의 흐름을 이어가야죠. ㅎㅎ
2015.04.04 02:55
2015.04.04 13:26
알레르기가 걱정되긴 하죠. 털도 많이 날리고... 언젠가 기를 수 있게 되셨음 좋겠네요:)
2015.04.04 10:28
꺄아아앜~~~~~~~~~~~~저 고양이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얘네들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하앍;; 정말 첫짤은 심장이 다 녹아버릴것 같다능 너~~무 예뻐요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환상적이에요 정말 너무너무 예뻐서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아이고 긔여워라 ^0^
2015.04.04 13:27
ㅎㅎ감사합니다.
2015.04.04 12:48
2015.04.04 13:28
귀엽지만 좀 지멋대로에요. 그래도 착하긴 합니다.ㅎㅎ
2015.04.04 13:04
홋, 드디어 올리셨군요. 뒷뜰군의 약간 사시같은 눈매가 아주 매력적이네요. 숫냥인데도 뭔가 수줍어하는 느낌이랄까...ㅎ 고양이들이 특히 15번 같은 자세와 표정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좀 아련해져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싶어서요. 고양이들도 그리움이나 슬픔 같은 감정이 있을까요? 집냥이로 살면서 잃어버린 야생본능 같은 것에 대한 상실감. 하, 암튼 저도 우리 고양이 들여다보면 늘 그게 가장 궁금한데, 밀키님네 뒷뜰이와 앱등이도 다분히 철학적인 분위기의 고냥님들 같네요. 느낌있단 뜻.
2015.04.04 13:30
쿠델카님 냥이 사진도 기대할게요. 쟤들은 그냥 야생본능같은거 모르고 애초에 편~~안하게 즐기고 사는거 같아요. 실제로 보면 긴장감이란게 0%고 다들 릴렉스해서.ㅎㅎ
2015.04.04 17:02
뒤뜰군은 무척 비현실적으로 생겼군요. 만화캐릭터 같음 ㅎ
19번 사진은 둘이 드잡이하며 싸우다가 집사가 오자 "뭘 보냥? 꺼지라옹" 하는거 같음
2015.04.04 22:25
동생이 처음에 보호소에서 데려올 때는 못생겼다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러나 열심히 애정을 가지고 때빼고 광냈더니 저래 이뻐질 줄 알았을까요.ㅎㅎ
인생처럼 고양이도 앞 일은 모르는거죠.
2015.04.05 09:14
2015.04.05 13:30
쟤들도 다 전직 길냥이로 보호소에서 동생이 줏어왔어요ㅎㅎ. 그루밍을 하지만 또 금방 여기저기 쏘다니니까 금방 더러워지거나 병균에 노출되거나 해서 상태가 구질구질해지는 경우가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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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등이는 흰 장갑을 낀 것처럼 보여요^^ 둘 다 매력 넘치네요.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도 심한 비염때문에 망설여져서 그저 다른 분들의 냥이들을 보며 대리만족만 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