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바낭. 잘싸우기

2015.05.15 23:55

10%의 배터리 조회 수:1946

저는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 살고
왠만해선 상대의 요구도 다 일리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제가 대부분 을의 입장이기도 하고ㅠㅠ
현대판 노예정신인지 위에서 시키는 일은 대부분 그냥 하죠.

과거 화를 내며 대폭발했던 사건이 딱 두번 있었는데
사실 이후 많이 후회했어요.
괜히 회자될 꺼리를 제공한거같고..
그런데 당시엔 그냥 넘어가면 정말 물로 보는거같고 너무 불합리한 처사라 큰소리로 싸웠어요... 한분은 동료였고 한분은 상사였죠.

저는 참 싸움을 못하는 편인데
싸울땐 감정이 격해져서 얼굴이 너무 빨개지고 울컥 눈물이 쏟아질거 같아
울지않기위해 부던히 노력해야하고
그게 참 힘들더라구요.

정말 잘 싸우는 사람을 봤어요.
언제나 딴지를 걸면서 본인의 유리한 면을 항상 가져가더구요.
항상 저돌적으로 싸워서 쟁취한달까.
그와 부딪히는 사이드에 있는 사람들은 늘 불편하고 짜증나지만
그가 소속된 부서 및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할꺼같아요.
그의 싸움방식은 항상 큰소리로 이건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고 내 경력상 이런케이스를 본적도 없다,며 강하게 밀고 나가는 식입니다.
보통은 그 기세에 눌려 정말 그런걸까 의구심을 가지게끔요.

그의 방식을 보고나니 순종적으로 살아온 저는 어쩌면 제가 속한 곳의 이익을 지켜내지못하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좀더 논리적이고 침착하게 상대를 설득할수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으련만...머리가 나빠서인지 적절한 단어와 비유로 테이블의 분위기를 잡아나가는 능력은 아직 ㅠㅠ

휴가를 냈는데도 어쩌다보니 재택근무에 가깝게 지금까지 업무메일 쓰고,
괜히 불필요한 메일을 썼나 머리쥐어뜯고 잠도 못이뤄 바낭 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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