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보고왔습니다.

보면서 내내 궁금했던것이 저 어마어마한 독재자를 달아나게 된 사연이었어요.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결심이죠.

저항하지 않으면 편하니까요. 하지만 저항하는 순간 실패의 확률 그러니까 죽을 확률이 생겨버리잖아요.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길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가 정말 어마어마한 결심이라고 봅니다.


근데 그녀들이 사령관이 말하는 그 녹색의 땅, 어머니의 땅( 기억이;;) 어릴적에 살았던 그곳이 지금도 건재할것이라거나 그곳에 가면 모든것이 다 해결될거라는

다소 안이한 생각으로 길을 떠났다는것이 처음계획자체는 아주 무모하고 대책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저 죽을걸 알면서도 더는 이러게 살수 없어 나왔더니 길이 열린 케이스가 되겠네요.

맥스가 정면돌파를 제안하지 않았다면 소금사막을 건너 무언갈 발견했을까요?

처음계획은 사실 이상을 꿈꾸는 자살같은 일이었다고 생각해요.


뭐여튼 살고자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살것이다 같은 일이 벌어진걸까요?


그리고 두번째는 아무튼 그 독재자가 죽고나서 말이죠.

어쨌거나 통치자는 필요하고 관리자는 필요할테죠. 물과 기름을 관리해야할거고 또 여기서 사람이 하는 일은 어떻게든 권력이 작용될테고

물을 갈구하는 최하층민들은 생각만큼 민주적으로 물을 받아낼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다보니 (대체왜!) 허무가 밀려오더라구요.

독재자가 하나 사라졌다 한들 세상이 바뀔까? 사람은 다 똑같지. 누구나 권력을 잡게되면 권력밑에 득을 보는사람 손해를 보는사람이 필연적으로 생기고

그건 사람하나가 태양아래섰을뿐인데 의도치 않게 그림자가 생기는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그늘에 가려진 사람일수록 빛에 나오려고 경쟁을 시작할거고 그럼 스스로 자연스럽게 서로발목을..<--이라는 식으로 부정적 사고가 꼬리에 꼬리를 물더라구요.

악당을 물리치고 누군가가 군림하면 권력자가 교체될뿐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회사로 치면 라인이 바꼈을 뿐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왜이렇게 암담한걸까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보니..

어머니들이 남긴 씨앗을 심고 물과 기름을 누가 관리하는게 아니라 모두가 공유해서 스스로 자급자족해서 살수있도록 해야겠네?

농사일을 가르치고,..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교육이더라구요.

모두가 함께 허무하지 않게 살기위해서는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하고 교육받고..


저는 부족한사람이라 교육을 잘시켜야겠네~ 까지만 생각이 들고 그래서 어떤 교육을 어떻게? 싶지만 머리용량이 딸려서 그냥 말았습니다.

그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사령관은 어떻게 모두가 부족함없이 사는 곳을 만들어 갈까요?

의문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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