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30 17:32
제 경험과 요네하라마리의 수필집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건데,
숫놈은 중성화를 해줘야합니다.
안그러면 사나워지고 스프레이를 한다고.
암컷은 케이스바이케이스인데 안해줘도 얌전한 경우가 있나보더라고요?
산책고양이로 기르는건 제 판단으론 숫놈만 가능하지않을까 싶네요.
숫놈은 중성화를 시키면 아예 고자가 되지만
암놈은 사정이 다른듯 하더군요. 그러다보면 아예 집을 나갈 수도 있고요.
숫길냥이가 노리는 경우도 있어 암놈은 병이 옮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제 경험으론 산책냥은 스트레스가 전혀 없습니다.
스크레치도 지정된 장소외엔 하는법이 없고요. 라이프 스타일이 풍요롭고 자유스런 눈치입니다.
그래서 암놈을 키운다해도 결국 걔인생을 위해 일단 길들인후 놔 기르지않을까 합니다만,
처음부터 기르지를 않겠죠.
2015.05.30 18:58
2015.05.30 19:03
2015.05.30 19:59
2015.05.30 20:10
2015.05.30 20:47
중성화 수술이라니
옛날 왕이나 황제들이 자기 편하자고 사람 잡아서 거세시키고 옆에 두었던게 이해가 갑니다
2015.05.30 21:11
그러고보니 왕들이 그랬군요....
고양이 중성화는 고양이에게도 좋습니다.
동물의 욕구라는게 엄청나서 충족해주는게 불가하고
짝지어서 끝없이 번식시킬수도 없구요.
당사자인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습니다.
더군다나 산책냥이라면 온갖 질병에 노출되고요.
책임지지못할 생명들에 대한 문제도 있고요.
2015.05.30 20:50
본격 '산책가기 vs. 고자되기' 로군요.
2015.05.30 21:14
웃음 ㅎㅎㅎㅎ
2015.05.30 21:28
제 지인은 산책 냥이였는데 둘 모두. 중성화도 했구요.
한 아이는 심각하게 다친 채로 그래도 용케 집으로 돌아와서 병원데리고 가서 수술.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아서 지금은 멀쩡(?).
또 다른 아이는 보통 하루를 넘기기 전에 돌아와서 밥도 챙겨 먹고 하는데 돌아오는 텀이 점점 길어지다가 일주일이 지나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다친 냥이에 대한 사건도 있고 해서 그 뒤론 나가고 싶다고 해도 냥이 홀로 나가 놀라고는 못 한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목줄을 하고 같이 나가서 돌아댕기는 거 따라다닌다고...
저도 도시에서라면 중성화가 양쪽 모두에게 윈윈이 아닐까 싶어요.
2015.05.31 06:38
2015.05.30 22:29
암,수 모두 중성화가 너무 잔인한 짓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인간도 산아 제한 목적으로 단종 수술을 하기도 하니 그리 비 인간적인 처사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중성화 수술에는 장,단점이 모두 있을테니 형편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죠. (문제가 있다면, 인간과는 다르게 자신의 결정으로 수술을 단행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만.)
2015.05.31 06:42
자연 그대로 놔두는게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