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31 01:47
이번 5시즌에서 주요 무대가 될 거라고 주구장창 예고가 떴던 도른 - 웨스테로스 7왕국중 끝에 있는 나라 - 의 전사들입니다. (근데 뒷모습이 정말 신비--;;)
앞 모습은 중세 이슬람 전사들 같네요.
알 카사르 궁궐이 무어인이 지배하던 시절 지어진 이슬람 양식의 궁궐이라 그런가....웬지 도른의 복식도 그 시절을 따라가는 것 같네요. (스페인이 배경이라도 이 지역은 15세기는 되야 기독교 인의 지배하에 들어오니까요.) 왜 이렇게 다양한 지역들이 나오나 했더니, (북유럽의 아이슬랜드부터 동유럽의 크로아티아까지) 제작진 인터뷰에서 보니 시각적으로 재현을 할때 되도록이면 중세 영국 분위기를 풍기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라도 노력을 한다고 하더군요. 동서남북 유럽 전체의 모습과 지중해 지역 -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의 모습도 담고 싶다고요. (실제로 대너리스의 부분은 알제리의 로마 시대 유적지들에서 촬영 중)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진짜 야심 만만한 작품인듯 합니다.ㅋ
사실 도른 파트 정말 기대했거든요. 4시즌에서 비명에 간 오베른의 세 딸도 나온다고 하고 또 스페인을 배경지로 촬영해서 도른의 선스피어 궁으로 그 유명한 알 카즈라 궁궐이 나온다고 하고...정말 요란했단 말이죠. ( 알카즈라 궁에서 실제 촬영도. 스페인 문화재청이 촬영을 허가해줬다는군요.)
사진으로만 봐도 멋지군요. 알 카사르 궁전의 안뜰 ( 정말 가보고 싶네요^^ 근데 대체 무슨 정신인지...스페인 문화재청은 이 아름다운 궁궐을 촬영지로 내줬을 뿐만 아니라 그것도 무료로! 거기다 특수효과까지 찍을 수 있도록 허락했답니다. 그게 궁궐에 시퍼런 페인트를 칠하는 --;;) 당연히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았답니다만.......스페인 정도나 되는 관광대국이 홍보를 위해 헐리웃의 드라마에 이렇게 까지 손짓을 해야 하나 싶습니다. 아무리 왕좌의 게임이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해도 말이죠.
그런데...일단 분량도 그렇거니와 뭔가 계속 김이 빠진 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건지.
오베른의 세 딸들
니메리아 - 채찍이 주무기
님 - 단도를 주고 사용함
오바라 - 아버지처럼 창을 주로 다룸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오베른은 딸들에게 직접 무술을 가르쳤습니다. 본인이 워낙 무공이 출중한 무사이기도 했고 여기 도른 지역이 웨스테로스에서는 가장 여성의 지위가 높은 곳이기도 해서 여성들이 무술을 배우는 게 이상하지 않은 지역이라고 하더군요. 오베른은 결혼을 하지 않아 이 세 딸들은 모두 사생아로 태어났지만 역시 도른은 사생아에 대한 차별이 다른 지역만큼 크지 않아 세 자매는 구김살 없이 자랐다는 설정이군요. (근데 성정은 철부지 10대 사내애들 같...-.,-)
이 세자매들 포스가 워낙 대단해서 전 정말 기대기대 하면서 기다렸단 말이죠;;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각각 채찍과 단도와 창을 들고 일어난 세 자매와 그들의 어머니(님만 해당^^;;)
그런데 동생 오베른의 죽음을 외면하는 듯한 백부(도른의 대공) 뭔가 다른 속셈이 있는 듯.
드디어 이 자매들과 제이미의 액션을 볼 수 있었는데....
이건 뭐....파워 레인저도 아니고....;; 아이고....액션 연기가 그렇게 힘들었단....ㅠ....
하지만 예고편에서 잠깐 볼 때는 진짜 멋있었단 말이죠....
뭐....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7회가 방영됐으니 남은 방영분에서 더 멋진 액션을 기대해도 될지^^;;
2015.05.31 02:15
2015.05.31 13:18
이미지만 보고 캐스팅 한 듯;; 얼굴 되고 무술도 되는 여배우 찾는게 힘들었던듯 합니다―,.―
매드맥스의 샤를리즈 테론이나 호빗의 에반젤린 릴리 그리고 갑자기 떠오른 킬빌의 우마 서먼 까지....이 사람들 정말 대단했죠. 연기도 되고 얼굴도 되고 무술도 잘하는 여배우 찾기가 쉽지 않은듯 합니다.
2015.05.31 03:29
사소한 태클이지만 도른의 궁전 촬영지는 알함브라인것 같네요 ^^ 알 카즈라는 인디아나 존스에 나왔던 그 신전이에요.
2015.05.31 13:24
제가 이건 관련 기사까지 본거라;; 같은 이슬람 양식이라 알함브라 궁이랑 헷갈리신듯 합니다;; 근데 제가 이름을 잘못 써서 수정합니다^^;;
2015.05.31 21:23
관련 기사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42066&CMPT_CD=P0001
최근 스페인 세비야의 주요 관광 명소 '알카사르 궁전' 홈페이지에는 10월 6일부터 말까지 일부 장소의 출입이 통제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10월 중순부터 미국 HBO의 인기시리즈 <왕좌의 게임> 시즌5 촬영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왕좌의 게임> 제작사측은 촬영에 필요한 엑스트라 550여명을 현지에서 모집하겠다며 공고를 냈는데, 일주일 만에 지원자가 5만 명이 넘어서는 등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하지만 한편으론 문화재 훼손에 대한 우려도 높다. 촬영팀이 세비야의 주요 촬영장이 될 알카사르 궁전의 정원 분수대와 연못을 파란색으로 칠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처음 촬영에 대해 협의할 땐, '문화재 일체를 변형하지 않을 것'을 원칙으로 결정했다가 이런 예외가 허용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지 칼럼리스트 훌리오 도밍게스는 자신의 블로그에 "원형을 유지할 것도 아니면서, 하나의 시리즈를 촬영하기 위해 굳이 16세기의 소중한 역사적 문화유산을 변형하고 훼손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라며 "변형할 것이라면 다른 장소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비판 글을 올렸다.
<왕좌의 게임> 주요 촬영지가 될 스페인 세비야 알카사르 궁전
2015.05.31 21:37
인디아나 존스 말씀하셔서 오랜만에 찾아봤어요. 알 카즈네군요;; 요르단의 페트라에 있는....에구 이름 헷갈려^^;;
여기도 정말 멋진 곳이네요. 듣자하니 인디아나 존스의 촬영지로 당시 요르단 정부가 이 지역을 열심히 밀었다네요. 촬영비도 거의 안받고 엑스트라나 물자 수송 지원도 엄청 해줬고. 물론 관광지로 홍보하기 위해서였는데 인디아나 존스의 명불허전 흥행 덕에 이곳이 아주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구요. 실은 저도 그 영화 덕에 이 곳을 처음 알았던 터라^^ (로마인들에게 저항하다가 함락된 역사도 있어서 유적에 얽힌 사연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하죠)
여기도 정말 가보고 싶군요.
2015.05.31 08:08
저 곳은 알함브라 아니고 세비야의 알 카자르입니다. 저기도 굉장히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곳이에요.
왕겜 포스트 너무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도른 파트 실망 많이 했는데 저 세 명이 오베른의 딸이었는지는 몰랐네요...
산사 때문에 사람들이 6회를 많이 불편해 하던데 개인적으론 산사 이야긴 굉장히 맘에 들고요(처참하게 복수할 마음가짐으로...) 저 결투 장면이 완전 '뭥미?'였어요.
게다가 해독제를 건네주는 장면까지....아니, 복수하겠다고 이글거리던 사람들이.... =.=
암튼 이제 겨우 3회 남았는데 이번 시즌은 유난히 지지부진인 듯한 느낌이에요...
2015.05.31 13:28
궁궐 이름 수정했어요^^ 감사합니다.
그러잖아도 산사 때문에 난리더군요.;; 저도 복수 때문에 어쩔수 없지않나 하고 있습니다만―,.―
5시즌이 원작자와 떨어져서 드라마 홀로 가기 시작한 첫 시즌인데 이렇게 빠져서야 원...그렇다고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말이죠 --;;
2015.05.31 15:17
그 해독제 장면! 진짜 대박이었죠ㅋ 물뚝심송의 표현을 빌리면 'HBO 스타일'이라고...-_-;;
이젠 뭐 놀랍지도 않습니다. 저런 장면 찍으려고 그렇게 무술 연기 못해도 얼굴과 몸매 보고 캐스팅 했나 싶어 실소만 나오네요ㅋ
2015.05.31 21:27
기사에 보니 리들리 스콧의 '킹덤 오브 헤븐'도 알 카자르에서 촬영했네요. 여기 정말 가보고 싶습니다.^^
2015.05.3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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