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7 12:07
제가 만성 소화 장애를 겪고 있어서 가벼운 질병쯤으로 여기고 치료하지 않았다가
점점 증상이 심해져서 일반 소화기 내과도 가보았다가 별 차도가 없길래 최근 어떤 한의원에서 약을 지었습니다.
약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조금 놀랐지만, '건강을 위한 것이니...' 하고 과감히 질렀어요.
(이 약의 성분이 의사분 말씀에 따르면 치료제+분골(녹용의 부분)인데 이 분골이라는 것 때문에 값이 비싸더라구요.)
현재 한 보름째 복용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 이놈의 의심병인지 상태의 호전도 크게 잘 모르겠고...
근데 이 약에 정말 그 성분이 들어간것인지 제가 확인할 길이 없다는게 좀 걸립니다.
의사분을 못믿는 것은 아니지만 약 봉지에 무슨 무슨 성분이 들어있다 써있는 것도 아니고,
약값이 그렇다고 한두푼도 아니구요.
해당 의원에 묻는것은 별 의미는 없을것 같고, 혹시 이런걸 따로 알아볼수 있을까요?
2015.08.07 12:26
2015.08.07 12:45
2015.08.07 16:54
불가능할걸요. 이번 네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사태만 하더라도,
상당수의 제품은 이미 가열 및 혼합을 해버려서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차이를 구분할 수가 없어서 잠정처리해버렸죠
2015.08.07 17:30
답이 아니라서 죄송하지만 원재료를 알 수 없다는 그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의사들이 한약 복용을 권장하지 않죠. 의심병 아니고 그냥 약효..가 없는 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08.07 18:05
2015.08.08 01:33
잘 모른다... 는 것이 한약을 비싸게 받을 수 있는 이유죠. 한약 처방이 양약처럼 다 공개되고 검색가능하다면 일대 혼란이 일어날 듯요.
저는 그래야한다고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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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탕한 한약은 방법이 없습니다. 아주아주 맛이 특이한 약재가 들어갔다면 한두개정돈 알아낼 수 있겠지만요.
사실 그 의원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이런 걸로 거짓말하진 않...을걸요? 막장 사기꾼이라면 몰라도요.
환자가 물어봤을 때 본인의 비법을 유출하기 싫어서 정확히 안 알려주는 경우는 종종 있다고 알고 있어요.
반대로 믿음을 주기 위해 달이기 직전에 한약재 사진을 환자 휴대폰으로 발송해주는 한의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