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소설

2015.08.23 23:27

푸른나무 조회 수:777

이번 주에 커피를 마시는 동안 잠깐 은희경의 '누가 꽃피는 봄날 리기다소나무 숲에 덫을 놓았을까'를 다시 읽었어요. 기억도 나지 않는 시절에 읽었다가 다시 읽으니 좋더군요. 그 때도 범상치 않은 제목이 기억에 남았지만. 항상 기억에 어떤 이야기의 마지막은 사라지고 없죠. 마지막이 기억에 남는 소설, 영화들이 있고 마지막은 이상하게 기억이 나지 않은 이야기들이 따로 있어요. 어차피 제 기억이라는게 신통치 않은 거지만.


덫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실제로 덫도 아니었는데, 덫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그래서 잠깐 인물이 짠했습니다. 달리 생각할 수 있다면, 내가 아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랜만에 읽은 단편이었어요. 단편 많이 읽고 계신가요. 쓰다만, 건성으로 쓴 글 같지만 여기서 끝.. 이제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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