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몇년째, 일년에 한번씩 동인지 만드는 걸 하고 있어요.

그냥 우리끼리 돌려보면서 자기만족이나 하는 취미지만

몇권 꽂아놓고 보면 나름 뿌듯합니다.-ㅂ-

다들 자기 페이지는 안 본다죠ㅋ


근데 일년에 한번씩이지만 늘 인쇄를 맡기는 인쇄소가

참 이쁘게 만들어주시기는 하는데 비싸요(...)

학동시절에 자료집 같은 거 만들던 거랑 비교하면 정말정말 이쁘기는 한데

비싸서(...)

같이 하는 친구 하나가 아는 사람이 인쇄쪽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해줘서 겸사겸사 그분에게 맡겼습니다.


작업을 하는 동안 좀 불안불안했어요.

늘 하던 인쇄소는 일단 파일만 넘기고 나면 그냥 만사 오케이였는데ㅠㅠ

뭔가 인쇄본 확인도 무척 여러번 하고;;

그것도 늘 늦고;;


오늘 책을 받아왔는데 정말 좌절입니다.

엉엉 이렇게 나올 줄 알았으면 그냥 학교앞 복사집에 맡길 걸 그랬어요ㅠ_ㅠ 


인쇄를 도로 무를 수도 없고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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