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침일찍부터 막 슬퍼요.  
링고님이 마음이 많이 아프신 거 같은데,  친한 친구라면 달려가서 토닥토닥 해줄텐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생전 올리지도 않던 글이라도 쓰고 싶어 졌어요.

 

매일 들어오는 게시판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사람이니 친구같이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구,
올리시는 글에 많이 공감도 하고 그랬었어요.

 

그래도 원래 게시판에만 올라오는 글이라는게 사실 그렇게 현실감있게 느껴지거나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
근데 어제 올리셨던 고무와 채현이가 같이 찍힌(!) 그 사진은 정말~~ 만화주인공이 현실로 툭 튀어나온 것 같은
뭐 그런 느낌이랄까요.  얼마나 신선했는지.

 

저아래 누가 하신 말씀처럼 누군가가 정말 링고님을 많이 많이 질투했나 보네요.

링고님,  개를 기르다님,  유비아님, 제가 듀게에서 가장 좋아했던 예쁜 글들 써주신던 분들이
하나씩 상처받고 떠나실 때 마다,  왜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항상 떠나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반짝반짝하던 예쁜 글들이 하나도 없어요. 채현이랑 고무 사진도 없어졌어요.. T.T
링고님 지금은 힘드시니까 잠시 떠나고 싶으신 거 충분히 이해됩니다만..  위로해 드리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으니 정말 답답하네요.


나중에라도.. 채현이 이만큼 컸어요~ 하고 컴백하실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채현이 정말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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