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벌써 11월말이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자, 해외 브랜드들 (그 중에서도 특히 백화점 등 유통 브랜드)들이 매년 그랬듯이 크리스마스 광고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의 크리스마스 광고들은 작년에 비해 좀 약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좋아하실만한 것들이 몇개 있을 것 같아, 이 곳에 소개해봅니다.



1. Sainsbury.



영국 세인스버리의 크리스마스 광고 입니다.


올해는 사고뭉치 고양이가 등장했는데, 작년 광고에 비해서는 재미나 감동이 영 못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참고로, 작년 광고는 1914년 크리스마스에 전쟁 중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스토리로 하여 만들었고, 크게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칸 국제광고제 등 해외광고제에서도 큰 상을 많이 수상했죠. 작년 광고는 아래를 보시면 됩니다.





2. Annual Christmas Lottery Spain



스페인의 크리스마스 복권 광고는 흡사 픽사의 단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아저씨가 어쩐지 Up의 칼 할아버지를 닮았어요.


올해 크리스마스 광고 중 가장 평가가 좋은 편 중 하나입니다.




3. Temptations



고양이 사료 브랜드인 Temptations는 크리스마스를 맞는 고양이들의 애환(?)을 귀엽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실사 촬영이라 세인스버리 광고의 CG 고양이보다는 단조로운 표정이지만, 그래도 훨씬 감정이 잘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집사님들이 무척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4. Harvey Nichols



재작년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으로, 깐느에서 그랑프리를 쓸어갔던 하비니콜스는 올해도 역시 자기중심적(?)인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그렇죠. 남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GIFT FACE로 만족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기 자신이죠.ㅎ


참고로 깐느를 휩쓸었던 2013년 광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5. Myer.




호주 백화점 Myer의 광고입니다.


뭐 저는 그닥이었는데, 평가는 괜찮은 편이네요.



6. John Lewis.



해마다 가장 화제가 되는 존 루이스 백화점의 광고 입니다. 올해는 Man on the moon이라는 제목이네요.


참고로, 존 루이스 광고를 만든 런던의 광고대행사 adam&eveDDB는 3번의 Temptations 고양이 광고도 만들었습니다.


해마다 좋은 광고를 만들기로 유명한 존 루이스는 올해 깐느에서도 작년 광고로 많은 수상을 했습니다.


작년 광고를 보시면...



하지만, 저는 재작년의 셀 애니메이션, The Bear & The Hare를 가장 좋아합니다.


제작과정 영상도 꽤 흥미롭습니다.





7. Mulberry.



멀버리백을 예수님에 비유하는 패기 넘치는 광고 입니다.


딱히 맘에 들어서 올렸다기 보다는, 이것도  존 루이스 광고와 Temptations 고양이 광고를 만든 런던 adam&eveDDB가 만든 광고라서 함께 올려봅니다.




8. Office Depot.


마음에 안드는 짓을 하는 직장동료를 선물로 회유(?)하라는 내용의 시리즈 광고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펜도둑 편이 가장 와닿네요.


재생목록으로 퍼왔으니, 시리즈를 하나씩 보시면 됩니다.





9. ALDI


호주의 대형마트인 ALDI의 광고 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일이 누군가에겐 끔찍할 수 있죠. 이해합니다.ㅎ





10. FedEx


뭐 크리스마스 선물 배달을 사실 산타가 아니라 FedEx에서 대신 한다는... 30초만 생각하면 낼 수 있는 단순한 아이디어라...


재미는 덜하지만, 그래도 10번까지 채워보려고 하나 더 소개해봅니다.ㅎ




이제 본격적으로 여기저기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곧 캐롤도 울려퍼지겠죠.


회사에서 매일 야근만 하는 저로써는 빈정만 상하겠지만,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시즌 되시길 바랍니다.




좀 일찍한 크리스마스 인사지만, 또 언제 여기다 글을 남길지 몰라서;;; 미리 인사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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