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8 17:58
회사를 햇수로 5년정도 다니고 있고, 이직을 몇번 하여 지금 회사는 만 3년을 넘어 재직하고 있는데요.
안정적인 회사이고 나름 보수도 괜찮습니다.
원래 원하던(?) 공부하던(?) 분야의 일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하게 되었어요.
하나 걱정되는 것은 회사가 IT 업종이라, 미래는 치킨집이라는 점입니다.
요즘은 IT 뿐만 아니라 일반 사기업 전반으로 이런 공포감이 있긴 하네요.
저는 영화과 석사를 졸업했고 직딩 5년 미만 연차가 종종 고민을 하는
바로 그 '대학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박사 입학 고민이지요.
가게 된다면 아마도 동대학원 박사를 가게 될것 같습니다.
여건상 해외박사가 조금 모험이 될 것 같아서요.(실패하면 재정적 리스크가 너무 커서)
막연하게나마 이런 처지를 설명드렸는데요,
이런 경우 재정적 리스크를 안고서도 해외박사를 준비하는 것이 역시 나은지
국내 박사를 하면서 주말엔 알바도 하면서(?) 밥벌이 균형을 유지하며 사는게 나은지
아니면 박사를 가기엔 너무 늦었는지..도 감이 안옵니다. (현재 30살입니다)
아니면 그냥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니는게 좋은지.
영화와 관련된 일을 찾으면 할 수도 있긴 있습니다. 이론/평론은 아니고 철저히 산업적인 것이긴 해요. 모바일 영화 서비스를 만든다던지 (한국에 이런 수요가 있으려나요)
혹시 저와 유사한 경험이 있으시면 아무 말씀이라도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015.12.28 19:58
2015.12.28 23:53
2015.12.29 01:24
나이는 뭐 뭐든 선택하기에 아무 문제 없는 나이이신 것 같고요. 다만 IT 업종 어쩌고 해도 그 리스크가 자기 사업 하는 리스크보다 크지 않다는 점은 좀 감안 하셔야 될 것 같고, 윗분 말씀처럼 학위를 크게 써먹을 분야도 아닌 것 같은데요. 혹시 모아두신 돈이 좀 있거나 모아두신 투자자가 좀 있거나 해서 최소 언론에 오르내릴 정도 규모의 사업을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해외 학위도 써먹을 데가 있기는 한 것 같습디다. 실제 하실 공부나 연구 내용과는 별개고 그냥 소위 말하는 스펙의 하나로요.
그거 말고는 박사는 기본적으로 자기 하고 싶은 공부 하러 가는 데니까요(박사 공부할 정도면 석사는 하셨으니까 잘 아시겠지만). 공부 하고 싶으시면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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