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소감: 바리스타겸 점원 언니(터키 출신으로 추정)가 엄청 예뻤어요.


금요일에 평소랑 다른 길로 퇴근하다가 터키식 카페가 새로 생긴 걸 발견했습니다. 마치 성냥팔이 소녀처럼 안을 들여다보니 커피 메뉴엔 커피 (터키식), 커피 (미국식,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이렇게 되어있더군요. 토요일에 나가서 점심먹고 가봤습니다. 터키식 커피가 뭔지는 몰라도 마셔보고야 말겠어! 하고요. 저는 집요하니깐요.


터키 커피 마시려고 결심은 했지만 점원 아가씨가 예뻐서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강한 (아마도) 터키 악센트가 섞인 영어로 에스프레소랑 비슷하고 엄청 달게 먹지만 당도를 조정해준다는 설명을 해 주더군요. 실제로 나온 커피를 마셔보니 원두 가루를 듬뿍 넣었더라고요. 어중간하게 달게, 하고 부탁했는데 그래도 꽤 달았습니다. 커피 마시면서 보니까 아가씨는 일도 참 야무지게 잘하더군요. 아유 참하기도 하지 하고 동행한테 말했습니다. (누구냐 넌'ㅅ')


아는 게 바클라바 밖엔 없어서 바클라바를 곁들였지만 디저트 메뉴 외에도 토스트, 샌드위치류도 많더군요. 근데 이름하고 매치가 안되어서... 맛있는 품목 추천 해주시면 또 가보려고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7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3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477
107730 [바낭] 케이팝스타 마지막회 짤막한 잡담 [8] 로이배티 2013.04.07 3649
107729 지하철에서 이어폰도 꽂지 않은채 XXX를 봤다던 용자에 관해서 [6] chobo 2012.06.07 3649
107728 '짝'에서 제일 우울한 장면 [4] 루비 2011.12.28 3649
107727 이배우 인물이 좋은데 어디 나오나요 [9] 가끔영화 2012.07.23 3649
107726 [광고 유감] 제발 그냥 사달라고 말해!! [19] 닥터슬럼프 2011.09.18 3649
107725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요. [30] 옥이 2012.09.27 3649
107724 윤종신 '단정 짓지 말고 나를 지켜봐 달라' [3] 자본주의의돼지 2010.12.11 3649
107723 11월 21일 .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린 잠실운동장 [8] 단 하나 2010.11.22 3649
107722 언제부터 전주가 관광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 했을까요 [16] zaru 2010.08.13 3649
107721 민주당에서 탤런트 최종원씨를 공천했네요 [6] zivilrecht 2010.07.02 3649
107720 전주분들, 전주 한정식 맛난 곳 좀 소개해주세요. [3] 늦달 2010.06.08 3649
107719 [그림일기] 아이앰러브 보고 나서 강림한 청춘의 밤. [13] Paul. 2011.02.03 3649
107718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바람 불다 메인 예고편 [13] 서브플롯 2013.07.20 3648
» 터키식 커피 처음 마시고 소감을 써보겠습니다 [14] loving_rabbit 2013.02.25 3648
107716 말좀 잘한다는 소리 듣는 속칭 젊은 보수들에 대한 대처법 [8] soboo 2012.12.26 3648
107715 겨울옷 색들은 어떠신가요? [19] 씁쓸익명 2012.10.31 3648
107714 [기사] 미혼 남성 '야동' 보면 간 기능 손상 [13] 화려한해리포터™ 2012.04.16 3648
107713 직업군의 클리셰적인 말 [17] Any Love 2011.12.03 3648
107712 오늘 무도 보자마자 느낀 점 [3] eoehr 2011.11.12 3648
107711 애플 vs 삼성 재밌게 돌아가네요. [8] 자본주의의돼지 2011.09.26 364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