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영혼>과 함께 패트릭 스웨이지가 남긴 우주 대히트작 두 편 중의 하나였던 <더티 댄싱>의 주제곡입니다. 마지막에 모든 갈등이 해결되고 (악역을 제외한)등장인물들이 다같이 훈훈하게 춤을 추는 장면에서 폭풍감동을 몇배로 증가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죠. 영화 중반에 두 주인공이 그렇게 열심히 연습했지만 실패했었던 고난이도 동작을 마침내 성공시키는 순간 극장에서 관객들이 박수와 환호세례를 보냈다는 썰도 있는데 저는 그것까지 기억할만한 세대는 아니고 나중에 비디오로 접했죠 ㅎㅎ 그냥 노래 자체로도 명곡이라 아카데미 주제가상, 그래미 최우스 보컬 듀오/그룹 팝 퍼포먼스상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패트릭 스웨이지야 탑골감성(?)의 씨네필들 사이에서 너무나 유명하신 분이고 여주인공 "Baby"를 연기했던 제니퍼 그레이도 당시에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던 청춘스타였죠. 특유의 개성있는 코가 매력이었는데 막상 본인은 컴플렉스였던지 성형수술을 했는데 사람들의 반응은 "그냥 내버려두지 그랬냐..."여서 안습.. 뭐 이후 커리어가 저물었던 건 꼭 그탓만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요. 찾아보니 MCU 초기의 마당발이었던 콜슨 요원 역할의 클락 그렉과 결혼하셨더군요. 그런데 최근엔 이혼했다는 안타까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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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설명이 필요없는 우주 대히트작 <귀여운 여인>에 삽입됐던 Roxtte의 입니다. 신나고 경쾌한 동명의 타이틀곡도 유명하지만 저에게는 그래도 이 작품의 감성하면 이 노래가 떠오르더라구요. 요즘도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놓고 운전하던 도중 나오면 막 따라부르고 그런답니다 ㅋㅋ 


위에 언급한 두 곡보다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지만 오프닝에서 흘러나오는 이 곡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만다 역으로 유명한 킴 캐트럴의 젊은 시절 극강의 미모를 감상할 수 있는 <마네킨>의 주제곡입니다. 작품성면에서는 엄청난 혹평을 받았고(로튼 신선도 20%) 어린 마음에 보기에도 뭔가 짱유치하고 그랬었지만 흥행은 꽤 대박났었죠. 그래서 기획된 속편은 더 욕을 들어먹고 망해서 잊혀졌지만요. 하여간 노래 만큼은 정말 명곡입니다. 당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고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었죠.




<탑 건>이라는 제목만 떠올려도 곧바로 귓속에서 멜로디가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도저히 뗄레야 떼놓을 수 없는 그런 관계의 대표적인 영화와 주제가 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중경삼림과 캘리포니아 드리밍 같은?) 당시 모든 영화나 주제가가 다 이랬던 건 아니지만 뭔가 추억의 그 시절 감성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작품이기도 하구요.


안그래도 올해 정말 오랜만의 속편 개봉을 곧 앞두고 있죠. 사실 전편이 흥행은 초대박났고 당시 톰 크루즈가 우주 대스타로 떠오르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한 대표작이긴 하지만 최근 로이배티님 리뷰에서도 의견들이 나왔듯이 지금 다시봐도 그렇고 영화적 만듦새가 그렇게 뛰어나다고 하긴 어려운데 이번 속편은 프리미어 후 평가가 엄청나게 좋아서 일단 의아하면서도 기대가 됩니다. 사실 이런 기획은 올드팬들의 노스탤지어를 제대로 자극해주는가의 여부가 완성도보다 더 중요한 평가의 척도가 되기도 하니까요. 


선공개된 레이디 가가가 맡은 이번 속편의 주제곡입니다. 노래 진짜 좋고 뮤비 컨셉도 훌륭하네요. 하지만 과연 이번에 Take My Breath Away를 대형 스크린에서 또 들어볼 수 있을까가 정말 궁금합니다. 전 진짜 비명지를 것 같은데요 ㅎㅎ




뭔가 예를 많이 들고 싶었는데 벌써 내공이 딸리네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추억의 할리우드 주제가는 어떤곡들이 있는지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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