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람들과 만나고 느지막히 집에 오는 길

 

93.9를 맞춰서 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를 들었어요.

 

운전할때면 항상 음악을 듣는데 mp3 듣다가도 밤 10시쯤이면 꼭 CBS FM 꿈과 음악사이를 들어요

 

허윤희 DJ의 목소리가 좋고

 

음악선곡이 좋고, 따뜻한 사연이 좋아요.

 

언제였나 한 3~4년 전인가 문득 라디오에서 웅산의 yesterday가 너무 좋아서 끝까지 들었는데

 

차분한 톤과 조곤조곤한 말투의 DJ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이 방송을 계속 듣게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항상 청취자에게 따뜻함을 주는 사람이고 설사 내가 그렇지 못하더라도 아 저렇게 살면 되겠구나 하는 이야기들 사연들을 들려줘요.

 

며칠전 청취자가 보낸 사연에서는 거실에서 뜨개질을 하며 남편과 꿈음을 듣고 있는데 남편이 아 행복하다 라고 했다는 이야기

 

어떤 사연에서는 야근하는 남편이 집에서 듣고 있을 와이프를 위해 청혼했던 노래 다행이다를 신청했었고..

 

허윤희 DJ는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어쩌면 90년대 학번이 좋아할만한 음악들이 대부분일지 모르겠지만 (2000년대 초반도 유효~)

 

익숙하면서도 진부하지 않아서 좋고.. 혹은 최근의 음악들도 잔잔한,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moving을 주는 음악들이어서 좋아요.

 

한가지 아쉬움점은..

 

미혼이었었는데 ㅠㅠ 꿈음 PD와 결혼했더라구요. 팬레터 보내는 것 포기 ㅠㅠ

 

밤 10시 라디오를 듣거나 운전하실때면 꼭 들어보세요~

 

 12시 다 되면 꼭 이렇게 이야기 한답니다.

 

오늘도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고..

 

난 꿈음 듣는게 행복합니다. 때론 아리기도 하구요.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