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비디오대여점 체인인 블록버스터(Blockbuste)가 다음달 사업을 청산한다. 

 

LA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블록버스터 경영진이 할리우드의 6대 영화사와 최근 만나 회사의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버스터는 지난 수년 간 1천개나 되는 소매체인점의 문을 닫았으며 현재 영업중인 800개의 점포의 렌털사업을 접도록 돕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블록버스터는 3천400개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 비디오점의 통로를 걸어다니며 비디오를 구매하는 시대도 이제는 끝난 것 같다. 미 최대의 오프라인 비디오대여점 체인인 블록버스터가 다음달 중순 파산신고를 한다.

블록버스터는 ‘사전계획에 따른 파산(pre-planned bankruptcy)’정리를 신청해 회사를 정리하고 영화사와 주요 채권자들에게 빚을 청산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블록버스터 사업 청산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비디오대여점의 몰락과 관련, 케이블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차세대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의 급부상을 꼽았다. 또 이같은 차세대 비디오 사업이 초기 단계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는 아이팟 등 MP3플레이어가 인기를 얻으면서 레코드 플레이어시대가 종말을 맞은 것에 비견된다. 미국 최대의 레코드(LP)점인 타워레코드는 지난 2004년 파산신청을 내고 2006년 완전히 정리됐다.

 

이미 미국 2위의 비디오대여 체인점인 무비갤러리는 파산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비디오 대여점의 종말 임박

보도는 이러한 계획은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블록버스터는 수년간 소매점들을 폐쇄하고 정리해고를 해 왔으며 일반적인 회사폐쇄절차를 준비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주력 소비자들은 ▲레드박스라는 케이블TV의 주문형비디오(Video On Demand VOD)를 통해 비디오를 빌리는 것을 선호하기 시작했고 ▲인터넷 렌탈서비스인 넷플릭스같은 서비스가 이같은 상황은 심화시켰다. 

 

반면 지난 2008년 이래 비디오산업계를 주도했던 블록버스터가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아온 가운데 넷플릭스는 번창하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로스 게이토스에 소재한 넷플릭스는 내년에 2천만명의 가입자를 기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 16억달러 매출에 1억1천500만달러의 순익을 창출했다.

 

차세대 비디오 렌털서비스 급부상 

 

이제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비디오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영화사들이 주목할 정도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달 중 패러마운트,라이언게이트,MGM과 5년간 10억달러 규모의 영화 스트리밍 계약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와 TV쇼의 디지털배급은 이제 초기상태를 벗어나면서 훌루,유튜브,박시 같은 서비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애플은 차세대 애플TV를 이용한 새로운 디지털비디오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때 작고 붉은 DVD패키지를 고객들에게 우편물패키지로 보내는 비즈니스모델로 시작해 스트리밍 비디오로 성정했다. 당시만 해도 영화산업계로부터 외면당해 왔으나 이제는 할리우드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p.s- 그래도 좀 아쉽네요...신작 비디오 빌리러 갈때마다의 설레임은 아직도 잊지 못할듯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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