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오 이시구로 & 카르멘 재발견

2011.01.30 09:27

우박 조회 수:1413

어젯밤에 카르멘 무료공연에 다녀왔습니다.

비극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카르멘=취향아님 이라고 늘 생각했는데

어젠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귀에 익은 멜로디가 참 많아서 편하게 들으며 보고 왔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끝나기 30분 전 자릴 떠야했는데

당시엔 아무렇지 않다가 오늘에서야 괜히 뒤늦게 아쉽더라고요.

언제 다시 씨디나 디비디 찾아봐야겠어요.

 

가즈오 이시구로의 녹턴을 읽고 있습니다.

이 작가도 개인적으로 [취향아님] 도장을 찍어놨더랬죠.

작년에 나를 보내지마를 읽었는데 단숨에 읽어내렸음에도, 그 여운으로 가슴이 오래오래 쓰라렸음에도, 그냥 더는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녹턴을 읽게 됐는데...

아.... 재밌어요>.<

작년 이맘때 읽었던 닉혼비의 하이피델리티와 재작년 이맘때 읽었던 킹스리아미스의 럭키짐

나름대로 패턴이라면 패턴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음, 재작년인가 조세핀테이의 시간의 딸도 포함할게요.

유쾌한 브리티시 픽션이 제 취향인가봐요.

이런 비슷한 소설들 어디 더 읽어볼 수 있을까요?

추천해주시면 감사히 받아적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90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2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266
107625 어느 멍충이의 그린 호넷 관람기 (노스포) [2] exci 2011.01.30 1937
107624 [개이야기] 외출했다 돌아 온 가족을 개가 반기는 법. [30] 그냥저냥 2011.01.30 4673
107623 [클리셰사전 제보] 초능력자의 과한 능력 사용 후유증. [23] 자본주의의돼지 2011.01.30 3375
107622 옛날 코미디쇼, SBS의 <웃으며 삽시다>에서 기억에 남던 코너들 - 슈퍼차부부, 누나야, 윤희빈 [7] 한여름밤의 동화 2011.01.30 7083
107621 필리핀 유학생들이 무슨 잘못이 있죠? [37] BuRaQuee 2011.01.30 5452
107620 스네이프 교수님과 밥을 먹었어요 [18] OPENSTUDIO 2011.01.30 4523
107619 파란만장 봤어요. (스포일없음) [2] 웃기는짜장면 2011.01.30 1561
107618 오늘 프런코 시즌3 보셨나요?? [7] 비네트 2011.01.30 2790
107617 연애를 못(안?)해본사람은 뭐가 문제인걸까요? [12] 자암시만익명 2011.01.30 5732
107616 개와 늑대의 차이점 [9] 푸른새벽 2011.01.30 5714
107615 저도 숭고하게 백 고민중인 처자로서.. [20] 당근케잌 2011.01.30 4792
» 가즈오 이시구로 & 카르멘 재발견 [2] 우박 2011.01.30 1413
107613 [자동재생]아침 운동 나갔는데 눈이 펑펑 왔습니다. [6] 말린해삼 2011.01.30 1782
107612 지금 동물농장에 모피 관련 내용나와요 [13] 하프더즌비어 2011.01.30 3319
107611 급질문] 대상포진도 전염이 되나요? [6] 프리스 2011.01.30 3247
107610 손재주 없는 사람의 업 스타일 머리모양을 만들어주는 몇가지 헤어 악세사리 [5] 베이글 2011.01.30 4376
107609 오늘 파란만장 시사회 보실분! [1] 출근길 2011.01.30 1200
107608 명동에 사람이 없어요..+ 가방 잡담 [11] Serena 2011.01.30 3305
107607 선데이 영퀴 [13] l'atalante 2011.01.30 1689
107606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을 읽고 [8] 2011.01.30 32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