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1 12:39
마셰코3는 지금 욕을 한참 먹고 있는 중입니다.
더불어 화제성도 현저히 떨어져서, 언론에서도 마셰코3 왜 이러나, 뭐가 문제인가 이런 기사만 나오는 중이고요.
마셰코 게시판 눈팅을 좀 했더니 그래도 시즌1,2는 요리전문 PD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즌2에서 예능담당이던 PD가 혼자
다 하고 있다나봐요, 그래서 거기서 오는 문제점도 있다고들 하고.
제가 보기엔 도전자들이 재미가 없어요, 호감가는 캐릭터가 스토리 많은 캐릭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패착인데
이건 애초에 제작진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이긴 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여튼, 담주면 세미 파이널인데 지금 남아 있는 도전자가,
르꼬르동블루 국가비씨, 캐나다에서 오신 고재키씨, 수영강사 정유석씨 등은 그나마 실력있는 분들이고,
마술사 이창수씨, 미스코리아 홍다현씨, 무직 최광호씨는 언제 떨어졌어도 하나도 안 이상한 실력의 소유자들입니다.
제가 젤 의외였던 도전자는 정유석씨, 제가 너무 제 선입견에 사로잡혀;;; 당연히 못할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분 의외로 실력자.
국가비씨는 그나마 파인다이닝에 어울리는 요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고, 고재키씨도 꾸준히 잘 했죠.
나머지 세분은 뭐;;; 특히, 최광호씨는 내내 못하다가 정말 드럽게 못하다가 지난주에 스테이크 미션으로 1등했는데,
그게 그 분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지난 주 탈락자 강형구씨를 보면서, 저는 스테이크 몰라요, 그냥 고기는 프라이팬에 앞뒤로 한번씩 지익~ 지익~ 구워서 소금찍어 먹는게
제일 맛있어요, 이러는데 숨이 턱 막히더만요, 아 저런 사람이 탑7이라니!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수준이 낮아진거에 저 분 기여도가
만만치 않구나 싶었어요.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도, 이번 시즌 망! 에 한 부분 차지할텐데요.
저는 윤민후씨에 대해 유독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댄다고 느꼈었는데, 반대로 이창수씨나 홍다현씨나 칭찬을 받거나 무난히 넘어가고요.
PPL도 도를 넘은 것 같고, 또 그래도 셰프 뽑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거의 다 된 제품(이런 걸 뭐라고 하나요?;;;)으로 요리하라는 미션이라니;;;
여러가지로 참 맘에 안드는 시즌입니다.
저는 국가비씨가 우승할 것으로 봅니다.
마셰코3 우승자, 앞으로 CJ나 올리브TV에서 주구장창 팔아야 할 콘텐츠인데, 고재키씨나 정유석씨나 안될 것 같아요.
이쁘고, 적당히 방송체질이고, 르꼬르동블루 출신이고, 이렇게 신데렐라 하나 만들어주겠죠 뭐~
이상, 오랜만에 쓴 마셰코3 잡담이었습니다~
2014.07.21 12:52
2014.07.21 13:00
맞네요, 완제품! 완제품 주면서 어떻게 개성을 살리나는 건지? 또 개성 살리면 완제품 특유의 맛을 없앴다고 뭐라고 하고. 여튼 맘에 무척 안듦!!;;
2014.07.21 12:57
국가비씨가 기본기가 있긴 하지만, 설익은 고기 봐준건 너무했죠..
국가비씨가 설마 우승해서 올리브쇼 나오면 최현석 셰프한테 엄청 갈굼 당하고 울면서 뛰쳐나갈 것 같습니다. 최현석 셰프의 '크레이지 셰프' 보면 카메라 앞에서도 셰프들 갈구는거 장난 아니던데 카메라 치우면 진짜 크레이지 할듯..
2014.07.21 13:02
너무했죠, 그 부분 그 전까지 시간이 없네 고기 익겠어? 이런 멘트들 보여주다가, 국가비씨 음식 맛볼때 나이프로 해체하는 거 보니 빨갛게 안익었던데...
보나마다 현장에서는 무지 깠을 거 같아요, 그런데 그 부분 다 편집.
그래놓고 강형구씨 탈락, 강형구씨야 언제 탈락해도 안 이상한 사람이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니 시청자들 짜증나죠.
제가 그래서 지난주 방송 보고서 '아 국가비 우승시킬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네요;;;
2014.07.21 13:23
2014.07.21 13:24
일찌감치 카이스트 연구원 아저씨를 염두한 저는 그 아저씨 떨어지고 마법사 붙을 때 감이 왔지요.
2014.07.21 13:47
카이스트 연구원 아저씨는 음식재료를 못맞춰서 탈락한거고, 1:1 미션도 아니었고 그 아저씨 떨어지고 마술사 붙은 건 아닌데요?
2014.07.21 13:54
네 그쵸, 경쟁을 붙여 떨어뜨렸다는 게 아니라, 요리 실력 외적인 요소로 탈락 여부를 결정했다는 점을 지적한 거에요. 물론 재료를 '알아맞추는 것' 도 요리 실력이라고 한다면 할 수 있겠지요. 근데 그건 흡사 가수 서바이벌에서 음계맞추기로 심사하는 것과 다름 없었죠.
2014.07.21 16:33
맛을 본다는건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1,2시즌에서 하나씩 대고 틀리면 바로 스톱하는 것과 달리 3시즌부터는 어이없이 탈락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총 15개중 몇개를 맞췄느냐로 승부했으니까요...
2014.07.21 13:48
올리브TV에서 PPL 목적이 아니면 이런 프로 할 이유가 없습니다.
시청률이 얼마나 나온다고
2014.07.21 14:15
2014.07.21 14:39
CJ 제일제당 제품 PPL하지 않으면서까지 제작할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2014.07.21 13:58
근데 르꼬르동블루 출신이면 신데렐라라고 부르긴 좀 그럴 것 같네요.
2014.07.21 14:16
거의 다 된 제품이 아니라 레토르트 포장의 완제품 즉석식품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