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도 몰랐는데, 농장 목장 그런 배경 드라마를 좋아하더라구요?
예전에 어느 분이 댓글로 추천해주신 하트랜드에 꽂혀서 시즌 15까지 다 달리고 막 그랬었었었어요ㅋㅋ
뭐랄까 크리티컬한 사건 없이 한편 안에서 다 해결되고, 갈등 적고, 배경 그림 좋고 그런 거요.

그래서 보게 된 노이마트 사람들입니다.
이게 처음엔 네이마트 사람들이었는데, 어느날 보니 바꼈더라구요ㅋㅋㅋ
보기 드문 스위스 드라마로 회당 50분 정도, 8회로 완결입니다.

컨설턴트로 일하던 미카엘은 어느 날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듣고 집으로 갑니다.
할머니, 어머니, 남동생이 살고 있구요.
여동생은 시내에서 (장사 안되는) 헬스장을 합니다. 10대 딸도 있어요.
처음 짐작은, 아버지가 갑자기 죽었으니 원래 생활을 접고 집으로 돌아와서 가족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행복하게 살아보자. 일거 같았는데, 아 뭐 돌아오긴 합니다.

근데, 문제는 회사엔 새로 생긴 남친도 있고, 목장일은 내 적성이 아니고, 빚도 많았고, 엄마는 동네 아저씨랑 바람피고 있었고(음?), 목장일을 맡길 동생은 시험 통과를 못했고 막 난장판인 상태였죠.
그래서 회사랑 집을 왔다갔다하면서(차로 1-2시간 걸리는 듯해요) 무리하다 마약 남용도 하고 막 그래요.
어찌 어찌 돌아온다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재미가 1도 없었어요ㅋㅋㅋㅋㅜ
일단 등장 인물들중에 애정이 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드라마 자체도 재미가 없어요ㅋㅋㅋㅋ
그나마 소를 엄청 좋아하고, 소도 좋아하는 남동생 스토리가 괜찮은 정도.
그리고 이거 보고 알게 된건, 스위스에서 낙농업을 하려면 국가 시험을 봐야하는데, 그게 구술시험이고, 스위스 우유값이 오르면 독일에서 수입해 올 수 있고 뭐 그렇다는거?

전에 다크를 보면서도 생각한건데, 일단 대사가 영어가 아닌지라, 보면서 딴짓을 할수가 없어요ㅋ
그래서 끝까지 본건가 싶기도 하고, 저쪽 드라마 감정선이 저런가 싶기도 하고 암튼 뭐 그렇습니다(뭐래니)

결론은, 음… 넷플에 제작 국가별 카테고리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대충 이렇게 마무리 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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