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작이네요. 2시간 9분이구요.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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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는 거의 이 포스터만 활용되는 것 같은데, 이거 사기입니다. 속지 마세요. ㅋㅋㅋㅋㅋ)



 - 번잡한 홍콩 시내 풍경이 보이고 뉴스가 들려요. 최근에 묻지마 염산 테러 사건이 화제라는데 범인은 못 잡았다고. 그리고 잠시 후 우리의 '블라인드 디텍티브' 유덕화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앞이 안 보이지만 지팡이에 의존해서 그 번잡한 거리를 매우 해맑게 쏘다니고 있네요. 그런데 어느 건물에 처박혀서 거리를 감시 중이던 형사들의 모습이 보이고, 팀장이 유덕화를 발견하더니 음료수 심부름 중인 여형사에게 유덕화를 미행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잠시 쫓아다녀 보니 유덕화는 어떤 덩치 큰 아저씨를 따라다니고 있고, 당연히 그 양반이 염산 테러의 범인이에요. 그리고 유덕화가 손을 쓰기 전에 팀장님이 그 남자 체포 명령을 내려서 국민의 혈세로 지급해야할 현상금을 절약하는 멋진 모습을 보이네요. 알고보니 그 팀장님은 유덕화랑 절친이었던 사람이고. 유능한 형사로 잘 나가던 유덕화는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잃게된 후 경찰을 은퇴하고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


 근데 아까의 그 여형사가 유덕화를 그냥 놓아주지 않습니다. 자긴 몸 쓰는 건 잘 하는데 머리가 영 안 돌아가서 왕년에 전설의 수사관이었던 유덕화를 늘 존경해왔대요. 그래서 유덕화에게 한 수 배우고 싶다며, 덤으로 자기가 어릴 때 친하게 지냈던 여자 아이의 실종 사건도 해결해 줄 수 없겠냐고 부탁하는군요. 그리고 당연히 그렇게 되겠죠. 그렇게 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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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바로 정직한 포스터... 그러니까 러브 코미디가 메인이고 범죄 사건은 거드는 느낌의 영화입니다.)



 - 한동안 두기봉에 꽂혀서 이 분 영화를 이것저것 막 다 찾아보고 듀게에 글을 적던 시절이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그게 벌써 3년 전입니다. 어마나 세월... ㅠㅜ

 근데 한국 OTT와 vod 서비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두기봉 영화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게 오래 가질 못했죠. 그래서 접었던 건데, 그때 이 영화가 있는 걸 알고도 어찌저찌하다 보니 안 보고 있다가 이제사 챙겨봤어요. 그렇게 된 것인데, 이게 여러모로 진짜 기대와는 다르군요. 당황스러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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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무게 잡는 탐정이 나와서 '신탐'처럼 신비롭고 폼나게 사건 해결하는 영화일 줄 알았는데...)



 - 그러니까 그 시절에 제가 찾아 보던 두기봉 영화들은 거의 다 느와르였단 말이죠. '엑자일'처럼 오우삼 뺨 때릴 정도로 화려하고 낭만, 감성적인 액션 느와르도 있었고, '미션'처럼 날렵하고 심플하지만 멋진 영화도 있었구요 '적각비협'처럼 처연한 무술 영화도 있고 그랬는데... 원래 이 양반이 장르 안 가리고 이것저것 다 만들어대던 사람이었지만 제가 이쪽 장르 말고 다른 건 잘 안 봤어요. 그런데 이 '블라인드 디텍티브'는 뭐랄까... 아주 예전에 재밌게 봤던 '신탐'과 비슷한 느낌일 거라 생각하고 봤는데 (참고로 이 영화의 한자 제목은 '맹탐'입니다. 비슷하잖아요? ㅋㅋ) 엄... 뭐죠 이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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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보니 주인공은 주책바가지 장년 푼수남이었을 뿐이고... ㅋㅋ)



 - 그래서 이 영화의 장르는, 그 베이스는 코미디입니다. 아니 뭐 제가 3년 전에 챙겨보던 두기봉 영화들 중에 유머가 강한 작품들도 없었던 게 아닙니다만, 이건 정말 정통 '홍콩식 코미디'에 가까워요. 우리의 '맹탐' 유덕화씨는 식탐 쩔고 제 멋대로에 이기적인 주책 바가지 장년 아저씨구요. 유덕화를 보필(...)하며 따라다니는 조수 정수문은 정말 비현실적인 호구력을 뽐내는 어리버리 코믹 캐릭터구요. 정말 둘 다 '폼'이라고는 약에 쓸래도 찾아볼 수 없는, 오직 개그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들입니다.


 뭐 그래도 어쨌든 주인공님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범죄 사건들 해결하는 내용이니 그 쪽은 좀 진지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쪽도 결국 개그입니다. 그것도 반쯤은  의도하지 않게 웃기는 개그요. 그러니까 이 탐정님의 능력이란 게 뭐냐면 '상상력'입니다. 그리고 그걸 발휘하기 위해선 실제 사건과 최대한 비슷한 상황을 매우 리얼하게 만들어야 해요. 그래서 이 개그 콤비는 자꾸만 자기들이 해결할 사건을 비슷하게 재구성한 역할 놀이를 하고 그러다보면 유덕화에게 팟! 하고 삘이 오는 거죠. 그런데 그걸 리얼하게 하겠다고 진짜 망치를 들고 헬맷 쓴 상대방의 머리를 마구 내려치고 그러다 진짜로 다치기도 하고... 뭐 추리와 수사라는 걸 거의 이런 식으로 해결하니 이걸 진지하게 볼 길이 있겠습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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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수문 배우님도 되게 폼나고 멋진 비주얼... 인데 캐릭터는 그냥 호구의 별 밑에서 태어난 유덕화 바라기 개그 캐릭터일 뿐이고... ㅠㅜ)



 - 장점을 꼽자면, 사건이 되게 많습니다. 극중에서 유덕화가 계속 정수문이 도와달라는 사건을 수사하는 척 하면서 엉뚱한 곳으로 끌고 가서 자기가 그동안 쟁여 놓았던 미결 사건들을 열심히 풀고 다니거든요. 런닝 타임이 2시간 남짓으로 좀 길긴 하지만 그래도 영화 한 편에서 이렇게 많은 사건을 해결하는 경우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ㅋㅋ 짧게 짧게 자잘한 사건들을 막 해결하고 다니고 그 와중에 계속해서 개그를 치니 지루할 틈은 없었어요. 비록 그 해결 방식들이 다들 그렇게 허랑방탕하다 해도 어차피 코미디니까요. 괜찮았구요.


 유덕화와 정수문 캐릭터들의 합이 좋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노골적인 홍콩식 코믹 캐릭터들이고, 그렇다보니 좀 많이 시대착오적인 드립들도 많이 나오고 그렇긴 한데 어쨌든 '옛날 홍콩 영화식'으로 참 잘 어울리고 잘 맞는 콤비에요. 이게 무려 2014년에 나온 영화라는 걸 살짝 잊고 옛날 홍콩 코미디 본다고 생각하며 맘 편히 보면 구경하는 재미는 꽤 있어요.


 마지막으로 그런 '옛날 홍콩 영화'스러운 작품답게 상당히 막 나가는 장면들이 자주 나오고, 그게 또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멀쩡하고 정상적으로 뽑힌 요즘 영화들에선 느끼기 힘든 그런 옛날식 막가파 재미 같은 게 있잖아요. 특히나 마지막 최종 진상 장면은 진짜. ㅋㅋㅋㅋ 저엉말로 어처구니가 없는 전개인데 그 어처구니 없음에 당황해서 얼떨결에 재밌게 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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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아주 가끔은 이렇게 두기봉식으로 폼나는 장면들도 나오고 그럽니다.)



 - 단점이라면 뭐. 

 계속 말했듯이 영화의 정서가 많이 시대착오적입니다. 특히 유덕화 캐릭터가 정수문에게 하는 짓들은 옛날 홍콩 영화들의 우악스런(ㅋㅋ) 개그 코드에 익숙하지 않은 요즘 관객들이라면 쌍욕이 나올 위험이 있습니다. 하하;; 어째서 이렇게 멀쩡한 미인에다가 돈도 많은 양반이 유덕화 같은 아저씨에게 꽂혀서 저 수모와 고생을 감수하는가... 라는 생각이 계속 들구요. 특히 막판에 유덕화가 상황 재연이라며 정수문에게 시키는 짓들을 보면 정말 선을 넘거든요. 그것도 안 웃기고 진지한 식으로 그러니 '너는 진지해도 나는 안 진지하련다'는 맘으로 보지 않으면 짜증이 날 수도 있어요.


 또 다양하고 괴상한 사건들이 나오는 건 좋지만 계속 말하듯이 그걸 풀어내는 과정이나 방식이 전혀 수사 내지는 추리와는 거리가 먼 반칙 전개 뿐이라서, 역시 진지하게 보면 맥이 빠질 수 있겠구요. 또 사실 거의 대부분의 사건들이 그냥 평범하게 정상적인 공권력이란 게 존재한다면 미결 사건이 될 수가 없는 것들이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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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은 우리 두기봉 감독님에게 본의 아니게 한 번 낚였다는 기분이지만, 뭐 재미가 없지는 않았다는 거. ㅋㅋㅋ)



 - 대충 빨리 마무리하자면 이렇습니다.

 그래도 두기봉 영화라고 나름 스타일리쉬한 연출들도 종종 나오고, 정신 없고 해괴한 가운데에도 재미라는 것이 실종되지는 않습니다.

 또 그냥 아주 옛날 홍콩식 유머 코드에 거부감이 없는 분들이라면 정겨운 기분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는 충분히 되는 작품이기도 해요.

 다만 매끈한 완성도를 바란다거나, 뭔가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이나 감성 같은 걸 기대하신다거나... 암튼 멀쩡하게 훌륭한 무언가를 기대하심 좀 그렇구요.

 특히 21세기식 정치적 공정성에서 심히 벗어나는 작품들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아예 손도 대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ㅋㅋㅋ 난감한 게 참 많아요.

 전 뭐 그냥 즐겁게 보긴 했는데, 남에게 추천하진 말아야겠다고 런닝 타임이 대략 10여분 흐른 순간부터 결심했고 지금도 그 결심은 그대로입니다. 소감 끝.




 + 중간에 유덕화가 짝사랑하는 여인이 나오는데 갑자기 좀 과하게 이쁜 분이 툭 튀어나와서 이 분은 또 무엇인가... 했더니 '호우시절'의 고원원이었군요. 그 영화를 결국 언젠가는 챙겨봐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근데 정말 이걸 언제 볼지 모르겠네요. ㅋㅋ



 ++ 유덕화가 당시 나이 54세, 정수문이 당시 나이 43세입니다만. 어떻게 봐도 유덕화는 40대 후반 정도, 정수문은 30대 초중반 이상으로는 안 보이는군요. 특히 정수문은 맡은 캐릭터도 되게 어린 것 같은 캐릭터라 영화 다 보고 배우 정보 찾아보고서 깜짝 놀랐어요. 허허.



 +++ 임설 나옵니다 당연히. 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사건이 너무 많아서 결말만 간단히. 


 유덕화의 사심 및 현상금 채우기용 사건들을 순순히 잘 따라다녀 준 호구 정수문 캐릭터 덕에 마지막엔 유덕화도 정수문 지인의 실종 사건에 집중을 하는데요.

 실연 당한 사람들만 노린 연쇄 실종 사건이 있었다... 라는 걸 짐작해 낸 유덕화가 경찰 절친에게 자료를 요청해서 대충 시기와 조건이 맞는 용의자들을 찾아내는데요. 그 중에 첫 번째로 방문한 놈이 곧바로 범인이었습니다. (런닝타임 아껴야죠!) 그런데 이 놈이 괴력의 변태남이어서 격투가 벌어지고 그 와중에 정수문이 심한 부상을 입어요. 하지만 유덕화의 소 뒷걸음으로 쥐 잡기 신공 덕에 범인은 사살합니다만. 죽어가는 정수문을 태우고 앞도 안 보이는 양반이 운전을 해서 막 달리다가 얼떨결에 사랑 고백까지 해 버리네요.


 다행히 죽기 전에 병원에 데려다 놓는 데 성공을 해서 목숨을 건지는데, 이때부터 유덕화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근데 얘 못생겼을 텐데 (처음부터 본인 맘대로 그렇게 짐작을 해버립니다) 데리고 다니기 쪽팔리지 않을까, (정말 이렇게 말 합니다 ㅋㅋㅋ) 지금은 눈에 안 보이니 괜찮지만 혹시 나중에 내가 수술로 눈을 뜨게 되면 이 여자의 못생김 때문에 헤어지게 되지 않을까. 뭐 이런 고민을 정말 진지하게 하고 있으니 친구 형사가 유덕화를 끌고 가서 누워 있는 정수문의 얼굴을 만지게 합니다. 그러자 입을 헤~ 벌리고 좋아하는 덕화 아저씨... orz


 근데 형사 친구의 말로는 그 살인범의 은신처에선 정수문 친구의 유골이 안 나왔대요. 그래서 뭔가를 잘못 짚었구나! 라는 걸 깨달은 유덕화는, 역시나 별다른 이유도 없이 '아, 얘가 배를 태고 떠났구나!' 라는 결론을 내리고는 예전에 찾아갔던 용의자 곁에 있던 여성을 떠올리지요. 그래서 입원한 여자 친구는 쉬라고 냅두고 혼자 배를 타고 그 여성을 만나러 가는데... 가서 혼자 식당에 앉아 있던 그 여성에게 자신의 추론을 들려줍니다. 사실 넌 실종된 게 아니라 니가 짝사랑하던 남자를 쫓아서 밀항을 한 거 아니냐. 하지만 이미 한 번 차여서 바로 접근할 순 없으니 그냥 가까운 동네에서 살다가 자라서 성형 수술을 한 후 만났는데. 그 남자는 또 바람을 피웠고 그래서 상처 받았고. 그래서 지금 그 남자를 죽이고 싶은 기분인 거 아니냐. 난 그걸 말리러 왔다... 는데 그때 바닥에 흥건한 피를 밟아요. 사실 그 식당엔 이미 관련자 셋의 시체가 굴러다니고 있었... (쿨럭;) 아니 영화 내내 앞이 안 보여서 후각으로 상황을 파악하던 양반이 왜 이때는 눈치를 못 챘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래서 본색을 드러내고 덤벼드는 그 여자에게 온 몸을 칼로 찔리고 결국 결정타를 맞으려는 순간, 격하게 뒤숭숭한 꿈을 꾸는 바람에 남자 친구 구하러 피흘리며 달려온 여자 친구에게 구출되구요.


 무려 만삭인 상태였던 범인 여자는 양수가 터져서 도와달라고 호소를 하고. 정수문이 다가가서 애를 받아주는데 범인은 출산과 동시에 죽습니다. 이유는 없어요 그냥 죽고요. ㅋㅋ 잠시 죽은 척하던 유덕화는 '그래서 딸이야 아들이야?'라는 대사를 치며 살아나고. 그렇게 사건은 완결. 덤으로 몇 년의 시간이 흘러 여전히 앞이 안 보이는 유덕화가 아내와 이제 많이 큰 아까 그 아이랑 셋이 외식을 하는 장면으로 대충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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