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있는 스코샤 극장이란 데서 디지털 필름 페스티벌이라고...관객들이 선정한 예전 영화를 디지털 포맷으로 상영하는 행사입니다.

상영작은 에이리언, 에이리언2, 백 투 더 퓨처, 구니스, 파이트 클럽, 성난 황소, 유쥬얼 서스펙트 등이 있네요.


어제 에이리언 1&2를 달려주었고

오늘은 반지의 제왕 1,2,3를 달려주었습니다.

오전 11시 30분에 극장에 들어가서..오후 10시 13분에 극장을 떠났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DVD가 확장판 밖에 없어서, 오랜만에 본 극장판은 그 자체로 충분히 재미나더군요. 

반지의 제왕은 확장판도 확장판의 매력, 조금 여유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과 캐릭터들을 더욱 자세히 보여주며, 또 유머가 늘어나는 것 같은 점에서 좋지만,

극장판은 상영 시간이 적은 만큼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강조되는 포인트에 집중을 쉽게 할 수 있지요.


아. 어쨌든 그런데 지금 10시간 넘게 극장서 있어보니...큰 감상은 두 개로 요약되네요.


1. 엉덩이가 아프다.

2. 눈이 아프다.


우선 몸이 추스려져야 감정과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반지의 제왕이 10년 전 영화이긴 하지만 아직 클래식 영화에는 못 미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관객들의 관람태도에서 느낍니다.


어제 에이리언 1&2를 볼 땐, 기다렸던 대사, 기다렸던 장면이 나온다면 어김없이 웃음과 환호가 터져나오면서 사람들이 영화 자체보다 그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것 같았다면,

반지의 제왕은 뭐랄까요...정말 열심히 영화로써 즐기는 느낌이랄까요?


토이스토리 1&2 3D로 재개봉했을 때 사람들이 노래 따라부르고 그랬다니까요.


흠. 물론 영화 장르에 대한 차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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