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5 22:10
여전히 귀여운 공주들이더군요.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 나와 주시고
거기에 화려한 옷들과 노래까지, 짧은 시간이 아까웠어요. 그냥
전부 프로즌 피버로 채울 것이지...
덤으로 보여주는 신데렐라는 정말 재미 없었습니다. 같이 간 동행은(남성)
옷이 이쁘지 않았느냐, 마법 쓸 때 효과가 화려하지 않았느냐며, 저에게
이 신데렐라는 디즈니가 정통성을 획득하기 위해 만든 영화라고
옹호하더군요. -_-;;
영화를 통틀어 케이트 블란쳇이 제일 예쁜 영화.
케이트 블란쳇이 예쁜옷 잔뜩 입고 나오는 영화.
딱 그 정도 입니다.
우리 롭 스타크가 행복하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저는...
저랑 정반대시네요. 전 애시당초 겨울왕국의 중반 이후를 싫어하는 인간이라 이번 단편을 보면서도 아 내가 얘들 진짜 안 좋아하는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심드렁하게 봤고(바뀐 옷들도 맘에 안 들고 노래도 렛잇고만 못하고 재미도 라푼젤 단편쪽이 훨씬 나았고...), 케이트 블란쳇만 예쁘면 장땡이지! 이런 마음으로 보러 간 신데렐라는 꽤 흡족하게 봤거든요. 왕자랑 신데렐라 케미도 좋고 특히 무도회 장면은 정말 섹시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