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7 13:13
사실 이등병 휴가 이후에 집이 한 번 이사를 가서 정확히는 새 집에 처음 오게 된 셈이지만....
아무튼 집에 다시 돌아와서 사제 옷을 입고서 이렇게 뒹굴거리고(...) 있으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이미 한 번 느껴 봤는데도 익숙해지지 않는 이 즐거운 불안감이란. 하여간 9박 10일 동안 시간은 느긋하게 있으니 그 동안 못 푼 회포를 슬슬 풀어보렵니다. 만날 수 있는 사람들도 좀 만나보고, 마시고 싶었던 맥주들도 실컷 마셔보고...
일병 생활을 하면서 생겼던 각종 에피소드들은 이번에 꼭 이야기하고 싶은데, 일단은 목욕탕에서 군대 물을 좀 빼고 다시 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응?-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