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3 14:04
1.
지난주에 장거리 당일치기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당일치기라 아침 7시반에 모여서 출발했죠.
일찍 출발한 덕에 일을 다보고 회사 돌아가면 5시쯤 되겠더라고요.
같이 간 다른팀 후배는 일요일에 해외출장이 또 있어서 들어가서 준비 좀 해야 한다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는 급한일이 없어서 바로 퇴근했습니다.
2.
회사 교육장소가 회사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습니다.
교육이 4시반~5시쯤 끝나면 애매하죠. 급한 일이 없을때 굳이 들어가서 1시간 앉아 있다가 야근하는 시늉 좀 하고 7시쯤 퇴근하느냐..
그냥 바로 퇴근하느냐...
마음은 집에 가고 싶지만, 머리는 '한시간 일찍 집에 갔다고 내일 쿠사리 먹을거 생각하면 그냥 들어가자..'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교육이 10시에 시작할때도 애매합니다.
일찍 출근해서 1시간정도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교육장소로 가느냐... 그냥 10시까지 교육장소로 바로 가느냐...
이럴때 회사 안들어가고 집에서 놀고 싶은 저는 정녕 게으른 것일까요?
2015.03.23 14:07
2015.03.23 14:14
아 저도 그 말 봤는데 저도 계획 세우기 좋아해서 불안증인가 하고 잠깐 생각했었네요.
2015.03.23 14:14
가급적이면 효율성을, 2번의 경우는 상사의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들어갔다가 퇴근할 것 같아요.
2015.03.23 14:49
2015.03.23 15:17
전 그럴 때 짧은 외부업무나 간단한 미팅을 뒤에 몰아서 붙여버려요. 자투리 시간도 활용하고 두루두루 속편하더라고요. 출장 다녀온 날은 회사 들렀다 퇴근하는 거 귀찮지만 간단한 보고서나 영수증 정리 같은 거 당일날 초안만이라도 잡아두면 사실 다음날 출근해서 엄청 편하긴 합니다.
2015.03.23 16:16
3의 경우는 당연히 교육장소로 10시 출근 후 교육 후 퇴근 아닌가요?
전일 교육이면 당연히 특별한 일 없으면 당연 사무실은 안 들어가는 거 아닌가요?
제가 교육의 개념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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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트위터에서 본 말이 생각나네요.
'불안의 가장 흔한 증상이 과잉행동입니다. 자꾸 계획을 세우는 것도 포함됩니다. 게으름의 기준은 활동량이 아니라 방향성과 능동성입니다. 바쁘지 않더라도 내가 휴식을 선택했다고 하다면 능동적 선택이므로 게으른 게 아닌거죠 (문요한, 정신과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