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9 17:55
뭔가 감정이 메말라 간다고 느낄적에 가장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드라마 시청이 되었네요.
'유나의 거리' 이후 거의 정주행하는 드라마가 없었는데
가뭄에 긴급 급수!를 위해 이 악물고 참고 보기 시작한 드라마가 제목과 같습니다.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과 유호정이 완전 개그콤비입니다.
자주 웃게 만들진 않지만 일단 터지면 대박 웃음 보장
초반은 조금 보기 힘들었어요.
블랙코미디라는게 제 취향이 아니거니와
코미디보다는 블랙이 더 많았거든요.
그런데 4회즘 부터는 블랙은 짙은 회색이 되고 코미디가 살아납니다.
고아성 연기 보는 재미도 솔솔해요. 그 아기 아빠역을 맡은 배우가 좀 부족한 탓에 고군분투중입니다.
고아성의 엄마역을 맡은 배우(윤복인)의 캐릭터가 은근 관심이 가는데 연기도 좋으시네요.
'착하지 않은 여자'
기본적인 감상은 지난번에 이미 언급을 했었으니 패스....
어제 회차에서 장미희가 대박을 터트립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장미희가 맡은 캐릭터중에 레전드로 남을 명장면!!!
그런데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게할만한 전형적인 떡밥들이 다 나와버린 상황이라
좀 김이 새버렸어요.
앞으로는 정말 배우들 외에는 볼게 없을듯....
* 오늘 도배 끝!
2015.03.19 17:59
2015.03.19 18:03
밀회 제작팀이 그대로 뭉처서 만드는거라더군요. 그런데 그게 저한테는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라는게 함정; 이어서 무지 망설였답니다.
(밀회의 그 질퍽대고 시궁창 스러움을 도저히 못견디겠더군요)
하지만 풍문은 그런 쪽은 많이 걷어내고 완성도는 높아서 볼만합니다. 밀회 싫었던 분들을 위한 영업질~ 굽신 ㅋ
2015.03.19 18:21
2015.03.19 21:00
채시라의 리즈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비주얼부터가 부담스럽고 발암캐릭, 민폐캐릭도 왕부담이죠. 후반에 반전이 있겠지만
풍문은 신데렐라 츠자가 상류층 자재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갈등구조는 정말 뻔하디 빤한 소재인데
이걸 코믹하게 엮으니 참신한게 나와버리네요 ㅎ 꽃보다 남자나 상속자류를 그래서 제가 보지 않았어요. 통속적인듯 하면서도 말도 안되는 캐릭터들 때문에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반면 풍문에 나오는 왕찌질스러운 상류층 인간군상들은 너무도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ㅎㅎ
상류층 자재들이
2015.03.19 23:19
별건 아니지만 상류층 자제 아닐까요? 상류층 자식들을 건설현장에서 쓰지는 않을 것 같아서 말이죠. ㅎㅎ
2015.03.19 23:39
2015.03.20 08:33
2015.03.20 12:19
저도 풍문 광팬이에요 ㅎㅎㅎ 완전 잼있게 보고 있어요
2015.03.20 10:07
고아성은 성공한 후에 이 준과 이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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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는 드라마 작가하는 후배가 격찬을 하는 작품이라 드라마 안보는 저도 관심이 가더라구요. 이 드라마 작가가 "우리들의 천국" "밀회" 쓰신 분이라고 얼핏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