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하는 사람들

2023.08.04 15:30

Sonny 조회 수:924


최근 일어난 칼부림 난동 사건의 반응들에 대해 저는 굉장히 불쾌한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불쾌 정도가 아니라 거의 우울에 가까울 정도로 어떤 경멸과 냉소가 드라이아이스처럼 계속 끓어대서 어제도 잠을 잘 못잤네요. 이 경멸은 신림역 칼부림 사건 때부터 시작됐던 건데, 펨코를 비롯한 남초 커뮤니티에서 엄청 호들갑을 떨어대는 반응들을 보면서부터였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이 무섭네,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되네, 방검복이나 호신 용구를 사고 싶네 하면서 자기들끼리 굉장히 심각한 공포와 사회불신을 나누고 있더군요. 그럼 대체 여자들이 공포를 느낀다고 하고 한국의 치안에 문제제기를 하는 건 왜 그렇게들 비아냥댔을까요? 대체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 여성들이 그렇게 호소하고 분노하던 건 왜 그렇게 무슨 정치병이나 일부 과대망상가들의 선동이라고들 비웃었을까요?


남성이 가해자이고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들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남성이 가해자이고 남성이 피해자가 되면, 갑자기 진지하게 반응합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강력사건들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이유없이 어떤 여성을 남성이 습격하거나 죽이는 사건이 일주일에도 서너건씩 보도됩니다. 그런 사건들이 있을 때 남자들은 진지하게 두려움을 공유했던가요. 네가 세상을 두려워하고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건 다 피해망상이고 악플러들이 퍼트리는 허위사실에 속아넘어간 거지만, 내가 세상에 느끼는 이 두려움과 초조함은 모든 사람에 의해 존중받아야해... 이 자기중심적인 세계관이 한국 사회의 치안 수준을 하루아침에 세계 1위에서 산책도 두려운 공간으로 바꿔놓습니다. 저는 강남역 사건 때 각종 커뮤니티에서 남성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아직도 기억합니다. 현장에서 일베라고 자랑스럽게 자기 온라인 소속을 밝힌 빡빡이 남자와 선글라스 낀 남자가 추모 현장에 모인 여자들에게 "여기 모이신 분들 다 메갈이나 여시 분들 아니십니까?" 하고 물어봤다가 비웃음만 샀던 것도 기억합니다. 당신들의 추모와 분노는 진심일리가 없으며 다른 반사회적 온라인 단체의 선동을 당해서 그랬을 것이라는 그 무지하고 순진한 추측들을 기억합니다. 추모현장에서 핑크코끼리 탈을 쓰고 세계치안 1위 팻말을 들썩이던 어떤 남자와, 그 남자의 뒤통수를 누가 쳤다고 폭력은 절대 안되며 그 남가 일베 회원이더라도 그런 린치는 안된다던 남자들도 기억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 때의 기억들을 저보다 더 강하고 선명하게 갖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농담이 아니라, 신림역이나 서현역에 핑크코끼리 탈을 쓰고 세계치안 1위 팻말을 들고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그 때처럼 반응할지 한번 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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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들이 신림역 살인사건에 냉소를 보내는 건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여성 피해자가 있는 수많은 살인사건에 대해 남자들이 그보다 훨씬 지독한 냉소를 지속적으로, 대량으로 보냈었으니까요. 이러면 꼭 어떤 분이 준엄한 꾸짖음을 내리고 싶어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당한 대로 똑같이 하면 너도 똑같은 놈밖에 더 되느냐! 저는 신림역 살인사건을 두고 신림84라고 닉네임을 짓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화성에서 여성대상 연쇄살인사건을 두고 닉네임을 기안 84로 지은 것에 대해 남성들이 열심히 비호를 하고 여성들의 분노를 폄하하며 정신병 취급을 했다면, 신림 84란 닉네임에 대해서도 똑같은 반응을 요구합니다. 아니면 신림84란 닉네임에 화를 내는 만큼 기안 84란 닉네임에도 같은 분노를 요구합니다. 적어도 일관성은 있어야죠.


왜 사회의 치안에 대한 깨달음과 도덕의 각성을 촉구하는 것은 항상 약자들이 미러링으로 카운터를 날릴 때에서야 시작되는 것일까요? 저는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우린 원폭의 피해자야! 하고 울부짖는 일본인들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가고 자신이 당한 피해와 모욕만이 제일 중요하다는 그런 분들... 이건 별다른 신념 같은 게 아니고 그냥 유아적인 세계관이라 달리 첨부할 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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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두고 저는 '각박해져가는 세상과 그에 따라 흉포하게 변해가는 2030 세대'의 인과론으로 해석하는 것에 굉장한 의심을 품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보면 당연히 칼부림 난동의 가해자들도 사회 적응에 실패한, 혹은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계급진입에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분명히 이럴 짓을 저지를수밖에 없는 절망이 있을 것이고 그 절망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가 이들을 낙오시키거나 소외시키면서 준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그 절망을 표현하기로 한 광장의 폭력, 그리고 무작위의 시민들을 상대로 뱉어내는 그 대상의 지정에 있어서는 훨씬 더 비판적으로 바라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를 가해자로 놓고 이들을 단순히 피해자로 놓으면, 이들이 다수의 시민에게 저지른 폭력은 무죄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이 프레임은 한편으로는 다수의 시민을 상대로 죽이거나 상해를 입히는 폭력행위를 정상참작해주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사회가 이렇게 우리를 살기 힘들게 하니까 남자를 더 이상 자극하지 말라는 이런 논리는 결국 사회 전체를 잡고 벌이는 인질극입니다. 이런 사건이 일어나게 된 사회적 배경을 분석하는 논리와 가해자들의 폭력적 행위 자체에 대한 시선은 분명히 구분지어져야 할 것입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 현장에서 핑크코끼리를 때렸다고 '폭력은 절대 안된다'고 울부짖던 남자들이 이 사건에 있어서는 남자들의 칼질을 필연적 결과인것처럼 해석하는 게 대단히 역겹습니다)


위의 두 댓글은 모든 것을 다 사회탓을 하면서 이런 칼부림을 저지르는 주체에 대한 판단은 쏙 빼버리는 인질극의 논리를 잘 보여줍니다. 사회가 남자들을 분노하게 한다, 여자들은 정신 못차린다, 그러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다, 그러니 일이 벌어지지 않게끔 "외로운 늑대"들을 잘 위로하고(어떻게?) 여자들은 더 이상 헛소리를 하지 말아라... 특히 두번쨰 유튜브 댓글의 논리는 정말 굉장한 수준입니다. 남자들이 여자들을 해코지하고 남자들마저 해코지하고 있는데, 그게 모두 여자가 남자를 자극한 탓이라고 하니까요. 무슨 짓을 해도 남성은 비판의 대상에서 열외되고, 오로지 이런 남자들에 대해서 어떻게든 책임을 지라는 사회적가부장제의 논리만 계속 주장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건을 두루뭉실하게 분석하면 영락없이 남성중심적 사회를 비호하는 함정으로 빠지고 맙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행위를 왜 2030 남성들만 저지르는지, 그들이 왜 본인의 낙오감과 열패감을 이렇게 폭력적으로 전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본인들이 무엇을 왜 사회로부터 얻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지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2030 청년의 문제가 아니라, 2030 "남성"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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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살인 예고 글이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오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살인 예고글들은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옵니다. (그 중 하나가 하필이면 "모태솔로 갤러리"입니다) 살인예고글을 디시인사이드에 먼저 작성한다는 점에서, 저는 이 커뮤니티를 더 이상 아웃사이더나 마이너리티들의 자조적인 온라인 집단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디시인사이드는 이제 비사회적인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아니라, "반사회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끔찍한 뭔가를 도모하거나 실천하는 적극적인 공모의 장으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피싸개"란 단어를 디시인사이드에서 발명해서 퍼트린 사건 등 온라인 상으로 악영향을 끼친 사건들은 아예 제쳐놓고서라도 오프라인의 "현실"에서 벌어진 사건들만 해도 끔찍한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디시인사이드는 길냥이 학대의 온상이 되었고 https://www.yna.co.kr/view/AKR20220221080700004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014530&memberNo=40274210&vType=VERTICAL 최근에는 우울증 갤러리에서 미성년자 여자들을 성착취하거나 자살을 하게끔 만든 이력도 있습니다. https://www.khan.co.kr/opinion/editorial/article/202304232041025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꾸준히 자신보다 약한 대상을 학대하는 사건들이 일어났었습니다.


아마 암암리에도 이런 사건들은 꾸준히 있었겠지만, 이런 사건들이 수면 위로 올라는 것들을 순차적으로 연결해보면 이런 해석도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디시인사이드에서 길냥이를 학대했고, 그 대상은 이제 어린 여자들로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그 학대의 대상은 마침내 전국민이 되었습니다. 물론 학대와 착취는 각기 다른 갤러리에서 발생했던 일들이고 그 주체들은 서로 모릅니다. 그러나 디시인사이드를 하나의 큰 공간으로 보면 다른 대상들을 학대하고 죽이는 사건들이 점점 더 큰 대상으로 옮겨져가는 형국입니다. 이제 디시인사이드는 한 사회의 혐오범죄가 거의 그 끝판까지 온 것입니다. 


디시인사이드는 이런 반사회적 개개인들의 구심점 노릇을 합니다. 커뮤니티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어떤 커뮤니티든 오프라인의 현실 세계와 공유하는 도덕적, 사회적 지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디시인사이드는 유독 그런 사회적 교집합이 작고 헐겁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운영자도 없고, 일단 유동닉으로 무슨 말이든 자유롭게 하면서 어떤 제제도 가하지 않는 온라인 게토를 스스로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바른 말만 하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라고 저는 말하는 게 아닙니다. 어떤 길냥이를 불로 태웠다거나, 성인 남자가 우울증에 걸린 미성년자 여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인증하는 글을 자유롭게 올려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겁니다. 사회적으로 결코 자랑하거나 공유할 수 없고, 자신보다 약한 생명체에게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을 디시인사이드라는 커뮤니티는 아예 지워버립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절대 인증이 불가한 글들마저도, 자기들이 쓰레기인 걸 안다고 자조한다는 변명 아래 공유하고 그걸 즐기면서 디시인사이드는 계속해서 반사회적 가치관을 생산하고 공유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곳을 온라인 게토라고 부르는 것은 오히려 본인들의 판타지일지도 모릅니다. 이곳은 인간쓰레기 훈련소에 더 가깝습니다. 쓰레기 짓을 기꺼이 저지르고 공유할 사람과, 그런 사람에게 기꺼이 박수를 보내주며 웃음거리로 소비하는 곳입니다. (얼마 전 일러스트레이터 "계약종료"를 시키라고 종용한 곳도 바로 디시인사이드의 한 갤러리입니다) 


디시인사이드는 현재 한국 인셀들의 인터넷 수도입니다. 어떤 글을 써도 아무런 사회적 책임도 지지 않는 유동닉의 공간을 조성해서, 어떤 말이나 행위를 저질러도 된다는 가치관을 습득시키는 곳입니다. 


당연히 어떤 커뮤니티를 폐쇄한다고 해서 저런 범죄들이 갑자기 10년간 0건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살인예고"라는 행위 자체를 줄이는데는 예방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런 "살인예고"라는 행위 자체는 어떤 식으로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이 사회를 통제한다는 전능감을 느끼려고 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아무데나 저런 글을 쓰지는 않습니다. 살인 예고글을 써도 되는 곳, 살인 예고글을 쓰더라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을 곳을 골라서 씁니다. 그러니까 살인예고라는 행위를 할 때조차도 그런 행위가 가능한 별개의 사회를 탐색하고 그곳에 적응한 뒤에 그런 행위를 합니다. 그리고 그런 행위의 중추에 디시인사이드가 있습니다. 자기가 잡힐 게 확실하면 저런 글을 쓸 수 있겠습니까? 혹은 자기가 저런 글을 쓸 때 자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이 기겁하고 어떤 식으로든 조치를 취할 걸 알면 저렇게 예고를 할까요? 이래도 된다,는 시그널을 디시인사이드는 102030 남성들에게 줍니다. 길냥이 죽여도 된다, 미성년자 여자 죽이거나 착취해도 된다, 길거리 사람들 해쳐도 된다... 최소한 온라인 테러예고는 상당수 멈출 수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디시인사이드가 저런 반사회적 개개인들의 "사회"를 만드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자기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 사람들이 다 사회에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행위를 저지르는 걸 보면서 어떤 사람들은 그런 행위를 학습하고 실천합니다. 그러니까 저런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도록 흩어놔야 합니다. 그런 지점에서 저는 이제 온라인 공간의 유동닉, 즉 비실명 제도의 수명이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대표격으로 수많은 폐해를 일으키며 인셀 및 반사회적 개인들의 사회를 자꾸 이뤄내는 디시인사이드를 이제는 폐쇄하거나 실명회원의무가입제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당연하게도 일베에도 적용됩니다) 어떤 강력범죄들이 계속해서 디시인사이드에서 벌어지는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저 커뮤니티가 이런 짓은 해도 된다고 자신만의 사회적 코드를 계속 이용자들에게 주입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네요. 디시인사이드는 왜곡된 남성성의 핵심집결지입니다. 다른 남초커뮤니티도 이 유독한 남성성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지금도 어떤 커뮤니티들에서는 페미들 혼내줘야한다고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신음하는데, 왜 어떤 남자들만 이렇게 타인들을 해치고 그걸 당당하게 예고까지 하는가? 그 질문부터 제대로 해야 이런 일들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도 "정신병자"들만 따로 격리하면 사회가 안전해질거라는, 자기 기분대로 엄벌에 처하자는 그런 주장들을 볼 때마다 환멸이 납니다. 남자가 당해야 세상의 위기를 깨닫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더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원인들은 정확히 진단되고 고쳐져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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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합니다. 디시 폐쇄시 국회의원 찌르겠다고 테러 예고한 사람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사회성이 망가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이 커뮤니티가 얼마나 절실한지는 알겠는데, 저런 테러 예고를 하는 것 그 자체로 이미 디시인사이드의 위험을 알리고 있네요.


https://www.news1.kr/articles/5131334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디씨(디씨인사이드) 폐쇄하면 국회(에) 깔 빵 놓는다"며 "국회의원 틀딱XX들 밤에 칼로 죽일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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