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0 19:35
예전 게시판 검색을 해 봤는데 <용의 이> 정오표가 없군요? 전 제가 드나들지 못한 동안 게시판에 올라왔던걸 놓친게 아닐까 했는데...
최대한 오타가 없길 바랄 수 밖에 없겠군요.이상하게 리뷰나 칼럼하곤 다르게 소설에선 오타를 잘 못 찾겠더라구요 쩝.
장르작가는 역시 아무나 못 하는거군요.4년전에 나온 책인데 초판1쇄로 배달됐어요.중고서적 산 것도 아닌데.실시간 구입(?)을 못 한게 살짝 찔려하는 중.
브로콜리는 표지가 반들반들하네요? 이 낯선 광택감은 뭔고...아 게다가 저 하단의 띠(?)는...
음 이제 다시 나비전쟁말고는 주인장 책들을 다 가졌구나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사실 지난번 여러가지 보면서도 들었지만) 제가 앤솔로지 형태로 출간된 책들을 구입을 안했던건 크게 벌이도 안 될 SF물에 저자들 전부한테 인세를 나눠줄거 같진 않고 그냥 처음에 계약금(?) 그런 식으로 땡아닐까 그쪽 업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렇게 생각해서였거든요? 그런데 듀나님은 또 잊을만하면 한번씩 남들 월급정도 들어온다 그러시고...그렇다면 앤솔로지들도 사는게 맞을거 같긴 한데 보통 작가들이 출판사와 계약을 어떤 식으로 하는건지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왠지 듀나님은 물어봐도 대답안해 줄거 같아서...저자와의 협의하에 인지 생략한단 문구가 <용의 이>에는 없더군요.이거 보이기 시작한게 한 20년도 더 전인거 같은데 그럼 도대체 인지 붙은 책들은 어떻게 판매집계를 내는건지...또 인지가 없는 지금은? 아니 인지가 판매집계랑 상관있기는 한건가요?
후기에 언급된 닉네임들을 보고 있으니까...안나 파퀸이 상대 배우랑 스캔들이나 내는데 그치지 않고 HBO에서 막 가슴 다 보여주고 하는걸 봤을때랑 비슷한 기분이예요.
늦어도 너무 뒤늦게 내가 뭘 잃어버렸(었)구나를 깨달았을 때의 당혹감같은.
재판을 찍어야 남의 월급 한 달 정도가 들어오는 거죠. 그것도 가난한 회사원. 애 떠나보낸 커플이 다 그렇죠, 뭐.
이번 책에는 학대 없습니다. 그냥 지루하게 살아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