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우울증이 심해서 약을 먹어야 했고 심신이 너무 안좋아서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학교를 계약 중간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네, 저는 전에도 말씀드렸듯 기간제(계약직)교사입니다.


다른 학교를 구할 때 이 경우는 이 학교에 모든 증명서류를 이관하게 되는데

제가 무엇때문에 그만두었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계약완료?


그냥 그만두는 때까지가 계약이었다, 다시 병가냈던 교사가 돌아왔다라고

거짓말을 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병때문에 그만두었다고 하면 어디서도 직장을 구할 수 없을거 같네요.

이런 생각이면 왜 그만두었냐고 하시겠지만 저도 몇 달을 고민하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좀비처럼 걸어다니고 눈물이 어디서나 터질거 같은데

일을 감당할 수가 없었어요.


전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해야 할까요? 몇달후가 될지는 모르지만 일은 구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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