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손가락인지 리모콘인지가 지멋대로 움직여서) 보고 있습니다. 

2001년 작. 이 작품도 20년이 넘었네요. 

4화를 보는데 제임스 맥어보이가 보충병들 중 1인으로 등장해요. 아주 뽀송뽀송 앳된 티가 나더라고요. 근데 전투 투입되고 바로 즉사. 보면서 등장할 때 곧 죽는 이어지는 내용이 안 떠오른 걸 보면 예전에는 저 배우를 인지하지 않고 봐서 일찍 죽이든 말든 그냥 봤나 봅니다. 

데미안 루이스가 지성과 용기를 갖춘 상관으로 '홈랜드'보다 안심이 되는 전통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고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톰 행크스의 이미지와 많이 겹쳐 보이네요.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제작에 참여했다니 겹쳐 보이는 게 당연한 듯합니다.

전투 장면들이 생생하면서 영화 수준으로 공을 들인 전쟁 드라마인데 미군 입장에서 낭만화 되어 있고 병사들이 영웅시 된 면이 있다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 감안하며 봅니다. 생존 인물들의 증언과 함께 전개되니까요. 그분들에 대한 최대한의 존중과 더불어 실제 전투는 사실성을 병행함 - 이런 겁니다. 

전쟁 영화를 보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으니 내 안의 뭔가가 충돌하는 혼란함이 없지 않아요. 다 보고 다시 생각해 보는 걸로.

movie_image.jpg?type=m665_443_2

movie_image.jpg?type=m665_443_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2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3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790
124323 에피소드 #56 [2] Lunagazer 2023.09.25 79
124322 프레임드 #563 [2] Lunagazer 2023.09.25 76
124321 [왓챠바낭] 어떤 일이든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하면... 음... '외계인 삐에로'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09.25 396
124320 어떤말이 맘에 드세요 [2] 가끔영화 2023.09.24 270
124319 이연걸의 소림사 [3] 돌도끼 2023.09.24 274
124318 [나눔 완료] 26일(화)까지 메가박스에서 <구니스>나 <위대한 개츠비> 보실분 계신가요. [1] jeremy 2023.09.24 173
124317 프레임드 #562 [4] Lunagazer 2023.09.24 91
124316 [티빙바낭] 간만에 아주 짧은 영화!!! '언씬'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9.24 304
124315 디플에 꽤 재밌는 신작영화가 올라왔네요. [15] LadyBird 2023.09.24 921
124314 로키 시즌 2 티저 예고편(10월 6일 공개) 상수 2023.09.23 158
124313 잡담 - 당근마켓에서 당근, 로켓배송보다 더 빠른 배송, 어른의 태도 - 중년의 태도, (추가) 남이 틀린만큼 나도 틀렸다는 걸 알았을때 [5] 상수 2023.09.23 304
124312 가렛 애드워즈의 오리지널SF 블록버스터 크리에이터를 보고(스포 좀 있음) [2] 상수 2023.09.23 263
124311 오늘 알게된 힘빠질 때 들으면 힘나는 신인걸그룹 노래 하이키(H1-KEY) - 불빛을 꺼뜨리지마 상수 2023.09.23 118
124310 디플 - 무빙 다 봤어요. 노스포 [3] theforce 2023.09.23 485
124309 프레임드 #561 [4] Lunagazer 2023.09.23 103
124308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모티프 샀습니다 [7] 2023.09.23 406
124307 [더쿠펌] 돌판 문화를 스포츠판에 가져와서 빡쳐버린 스포츠 팬들 daviddain 2023.09.23 366
124306 유행어의 어원 - "상남자"의 사례 [15] Sonny 2023.09.23 528
124305 디즈니플러스 [12] thoma 2023.09.23 436
124304 [티빙바낭] (더) 옛날 옛적 할리우드는... '바빌론' 잡담입니다 [9] 로이배티 2023.09.22 36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