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옮긴다고 가정하고 용산이 어떠니 저떠니 하는건 나중 문제이고


 청와대에 안들어가려고 기를 쓰는게 꼭 도살장에 끌려가는 개돼지 같아서요.


 아니 솔직하게 터가 안좋아서 풍수에 살이 끼어서 못들어간다고는 말을 못하는 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면 다른 둘러댈 핑계 좀 그럴듯하게 만들고 저렇게 자빠져 징징 거려야지; 


 국민과의 소통 때문이라니 이게 말인지 방귀인지… 소통이 문제라면 요즘같이 sns 소통시대 + 메타버스 시대에 어디서 일하던 소통이 뭔 대수에요?

 그냥 자기 머리로 제 정신으로 듣고 보고 글 쓰거나 말을 할 줄만 알면 소통에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그래서 또 변명할 하는게 업무효율성이라고 하는데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비서동으로 옮겨서 서로 오가는데 1분도 안걸린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아무런 설득력 있는 핑계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요.


 게다가 이렇게 쓸데 없이 줄줄 세는 비용이 어디 한두푼입니까?

 성인지 비용 없애서 국방비에 쓰겠다던 주제에 

 아무 의미도 없이 국방부 이전하면서 수천억 깨지고 청와대 이전하고 관저 신축하면서 또 수백 수천억 깨지는건  아깝지 않다?

 

 설득력 없는 핑게만 늘어 놓으면서 무슨 소통인가요?  솔직하던가 뱀처럼 교활하던가 뭐라도 좀 제대로 하라는 말입니다.

 윤씨 저건 그냥 뭘 해도 “외람되오나…” 빨아줄 언론들만 믿고 너무 막 사는거 아닌가요? 

 

 

 2. 

 이와 별개로 

 용산기지가 청와대 입지로 적절한지 아닌지는 (도시-건축) 전문가들 영역에서는 아마 찬반이 갈릴 겁니다.

 [믿거나 말거나 저도 초전문가입니다]

 나의 견해로는  지금의 청와대 자리보다 구용산기지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국방부가 아니라  구 용산기지 북쪽 정중앙 정도에 자리 잡는게 백배 좋습니다.

 만약 백지상태에서 지금의 청와대 자리와 용산기지 둘 다 비어 있는데 어디로 청와대 부지를 삼겠냐고 물어 본다면 

 도시건축 전문가들 상당수가 용산을 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풍수는 관상이나 뭐 이런거와 조금 다릅니다.  풍수가 좋은 땅은 현대 도시건축 전문가들이 봐도 좋은 땅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서는 둘 다 백지상태에서 선택하는 상황이라면 말이죠.


 유현준이 용산을 좋은 선택이라고 한게 무식해서가 아니라 도시건축 전문가들이 배운게 비슷해서 의견도 다 비슷합니다. 

 문제는 유씨는 현재 이미 수천억을 들여 조성한 청와대와 오랜기간 들여 완성된 청와대 공간운영 시스템에 대해 1도 고려하지 않거나 무식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현실적으로 멀쩡히 잘 돌아가던 청와대를 내버려 두고 새로 쌩돈 들여 새 건물 짓자는건 그냥 그야말로 책상머리 전문가의 한계란거죠.


 게다가 용산이 중앙정부의 최고 상징적인 입지로서는 매력적인 곳이 맞지만 국방부 자리는 전혀 부합되지 않아요.

 구 용산기지 전체를 놓고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짜야 합니다.  그래야 유기적인 부지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용산기지내 상당 부분은 5년 안에 사용 가능한 영역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미군으로 부터 돌려 받는 절차도 남아 있지만 미군에 의한 토지 오염 처리에 드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마스터플랜부터 짜고 건축설계도 하고 그럴려면 윤씨 임기 5년도 부족합니다.

 

 개인적으로 유현준을 싫어하지만  이 정도는 알만한 사람일텐데 언론을 통해 나온 워딩은 “용산은 신의 한수” 라니 믿어 지지가 않아요.

 무언가 정치적으로 윤색된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아니면 유씨 본인이 무언가 학자적 양심을 버리고 정치적 발언을 한 것 밖에 안됩니다.


 

 3.

 간단히 말하자면

 이전을 하려면 해라. 하지만 청와대 들어가기 싫다고 두어달 안에 뚝딱 방법을 만들어 졸속으로 처리할 그런 공간이 아니다.

 전문가 집단과의 논의도 거치고 정부 부처(특히 국방부)와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여 새로운 부지를 정하고 

 마스터플랜과 건축설계를 진행하는 등 정도를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안그러면 그냥 이실직고 하던가.   “도사가 청와대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 무섭다. 낑낑”



 4. 

 지금 청와대 자리는 경복궁 후원으로 연결하여 재정비하고 북악산도 완전히 개방하면  서울시민 입장에서는 댕큐입니다.

 너무 좋아요. 

 그런데  윤씨가 사전 준비도 전혀 없이 국방부에 업무공백과 엄청난 비용을 발생하면서까지 그저 지금 청와대 터가 무섭다고 뻗치는건 정말 한심합니다.

 이 놈이 참 흉하고 허접한 놈이라는건 진작에 알았다지만 어째 취임 전부터 대형사고를 치려고 하죠?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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