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작이니 22년이나 묵혔군요(...) 런닝타임은 1시간 42분. 스포일러는 늘 하던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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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말, 세기초의 감성 가득한 스타일 포스터. 이런 거 좋아합니다. ㅋㅋ)


 

 - 이미 15년전, 그러니까 영화 속 시간 기준으론 80년대에 문을 닫고 그대로 계속 방치되었던 거대 정신 병원 건물을 이제사 리모델링해서 지자체가 활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건물 해체 및 리모델링을 좀 해야겠는데... 주인공 필과 고든이 바로 해체 업자에요. 근데 입찰이 치열해지니 팀의 대표인 고든이 3주는 걸릴 작업을 1주일만에 해내겠다며 어거지로 일을 따내죠. 그래서 이 둘에다가 멤버 셋을 더 끼워서 작업을 시작하는데. 당연히 그 병원엔 오만가지 흉흉한 전설들이 떠들고 있고, 주인공들은 작업 중에 그 흔적을 접하며 점점 맛이 가구요. 그러는 가운데 이 분들 각자가 갖고 있는 개인적 문제들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기 시작하고... 뭐 이런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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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이고 뭐고 가차 없이 때려 잡을 듯한 포스의 호반장님... 입니다만)



 - 평이 아주 준수했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이 영화를 만드신 분이 한동안 잘 나갔죠. 크리스찬 베일 다이어트로 화제였던 '머시니스트'도 만들었고, '마스터즈 오브 호러'에 간택되어 에피소드 하나 맡기도 했고. 또 크게 화제는 안 됐지만 역시 평은 좋았던 '트랜스 시베리아' 같은 영화도 있었고... 나름 재밌다가 결말에서 확 깬다고 화제가 됐던(?) '더 콜' 같은 영화도 있었구요. 그 시절에도 제가 이렇게 호러 영화들을 줄줄이 챙겨보고 다녔으면 다 봤을 텐데, 그때 제가 먹고 살 준비하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ㅋㅋ 암튼 뭐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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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진짜 주인공은 센터의 저 아저씨, 블루 컬러 전문 배우 피터 뮬란님이십니다. 여기서도 잘 하던 역할 맡아 아주 잘 해주셨구요.)



 - 굉장히 심플한 설정입니다.

 1. 19세기에 지어진 거대한 건물, 그리고 100년간 정신병원으로 사용된 건물에 흘러다니는 음험한 기운에 사람들이 미쳐 나가는 유령의 집 이야기.

 2. 각자 나름 사연을 갖고 있는 노동자 아저씨 & 젊은이들의 현실 고단 드라마.


 이렇게 두 가지를 결합한 거죠. 정확히 말하자면 1번에다가 토핑으로 2번을 얹었다고 하는 게 좋을 것 같구요.

 그러니까 흔한 유령의 집 이야기인데, 거기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건설 노동자들 이야기라는 디테일을 얹은 겁니다.

 근데 그 두 가지를 모두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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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크고도 아름다운 요 건물. 로케이션으로 엄청 먹고 들어가는 영화입니다. 게다가 이게 진짜로 버려진 정신병원 건물이었다는 거. ㄷㄷㄷ)



 - 일단 유령의 집 파트는 건물이 대략 80% 이상 먹고 들어가 줍니다. ㅋㅋ 이렇게 말하면 감독님 무시하는 것 같지만 뭐 이렇게 절묘한 곳 로케이션 하는 것도 능력 아니겠습니까.

 근데 진짜 '와, 호러 영화 찍고 싶다!' 라는 기분이 들게 생긴 건물이에요. 압도적인 사이즈와 고풍스런 외관도 그렇고, 실제 그 건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황량하게 방치된 건물 내부 모습들도 그 자체로 참 훌륭한 호러 세트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귀신이나 괴물 같은 걸 직접적으로 등장시키지 않고 계속해서 분위기만 피우는 전략을 쓰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그 분위기에 감염되어가는 모습을 잘 표현해 주기도 했고, 또 이 건물이 뿜어내는 분위기가 워낙 훌륭하니 그게 참 잘 먹혔습니다. 막 무섭다!! 이런 건 거의 없습니다만. 그냥 계속 불길하고 불쾌하고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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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러를 찍어줘!!! 라고 외치는 듯한 건물 아닙니까 정말. ㅋㅋㅋ)



 - 주인공들의 드라마는 뭐랄까. 되게 적절합니다. 그러니까 이 양반들의 인생 역정을 막 보여주고 그런 건 없어요. 그냥 일 하면서 나누는 수다들로 조금씩 정보를 흘리며 캐릭터를 빚어주는 식인데, 캐스팅도 좋고 대사들도 좋아서 그게 의외로 금방 세팅이 되고 납득이 됩니다. 또 그 중 몇몇 캐릭터는 막판엔 초반에 설정된 거랑 다른 성격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그런 변화 또한 자연스럽구요. 또 이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을 중간중간 양념으로 집어 넣는데 그것도 '뭔진 모르겠지만 리얼한 느낌이야!' 라는 쪽으로 적절해서 캐릭터들에 이입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구요. 

 그리고 사실 이 드라마는 아주 중요합니다. 결국엔 이 양반들이 각자 이러저러한 사연으로 피폐한 상태이고. 그 와중에 정신병원의 귀신인지 기운인지가 등 떠밀어서 폭발하는 게 마지막 클라이막스와 사건의 진상(?)이거든요. 다시 말하지만 귀신은 별 일 안 합니다. ㅋㅋ 그냥 스트레스에 찌든 사람들이 폭발하다 못해 돌아 버리는 이야기이고, 그래서 이 양반들 드라마가 중요한 거고, 근데 그걸 잘 해놨으니 영화도 괜찮아지는 거고.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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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병원이 배경이니 당연히 환자 면담 기록 테이프 들어줘야죠. 이런 환자 사생활 듬뿍 자료를 그냥 버리고 가다니 나쁜 사람들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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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보면 이건 좀 말이 많이 안 되네요. 벽이 저 모양이 되도록 안 떨어지고 붙어 있는 사진들이라니!!)



 - 단점... 이라면 사실, 1번과 2번이 잘 붙질 않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그냥 끝까지 따로 노는 게 아닌가? 싶었을 정도. ㅋㅋ

 등장 인물 중 하나가 작업 중에 발견한 '세션' 녹음 테이프를 듣는 장면이 계속해서 삽입되고, 또 그 테이프 속 인물이 남긴 흔적이 주인공들의 드라마 속에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그래서 마지막엔 마치 그 영향으로 그런 비극이 벌어지는... 것처럼 되어 있긴 한데요. 그래도 역시 이 둘이 밀접하게 붙어 있진 않습니다. 그냥 막판 호러 장면들에 디테일을 넣어주기 위한 배경 설정 같은 게 주욱 나열된달까. 뭐 그런 느낌이었네요.

 분명히 둘 다 근사하게 잘 돼 있는데, 그게 서로 인과 관계로 이어지질 않으니 다 보고 나서는 좀 의아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재밌었으니 됐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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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중간 삽입되는 영문 모를 '불길한 장면'들도 적절하게 잘 연출되었구요.)



 - 결론적으로. 분위기로 승부하는 호러 무비구요, 또 귀신 괴물 이런 게 아니라 인물들의 심리 상태, 그리고 서로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 이런 걸로 긴장과 공포를 유발하는 스타일의 영화에요. 이걸 돌려서 말하자면, '별로 안 무섭습니다' 라는 것. ㅋㅋㅋ

 하지만 재밌습니다. 유령의 집 영화인데 집이 근사하고, 인물들 갈등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가 적절하고 배우들 연기도 좋으니 당연히 재밌지 않겠습니까. 이미 20년이 넘은 영화인데 촌스러운 느낌도 없구요. '그래도 그 시절에 빨리 봤으면 훨씬 재밌고 조금은 무서웠겠지'라고 반성하며 잘 봤습니다.

 혹시 저처럼 예전부터 볼 계획만 갖고 있다가 20년을 더 살아 버리신 분들께선 숙제 삼아 한 번 보세요. 큰 기대만 하지 않으면 괜찮을 겁니다. ㅋㅋ




 + CSI 인물들 둘이 나오죠. 데이빗 카루소와 폴 길포일이요. 길포일은 이 영화 나올 땐 이미 출연 중이었고 데이빗 카루소는 이듬해에 CSI 마이애미를 시작하고... 이후로 10년간 딱 한 편의 영화를 제외하곤 모든 필모를 다 CSI로 채운 후 활동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분 참 알차게 사셨군요. ㅋㅋ



 ++ 감독님은 뭐하고 사시나... 하고 찾아보니 이 분의 마지막 연출작이 넷플릭스 스릴러 '프랙처드'이고 제가 이미 보고 게시판에 글까지 썼군요. 영화를 하도 별로로 봐서 감독님 경력 확인해 볼 생각도 안 했나 봅니다. ㅋㅋ 뭐 최근작이 그 모양인 건 아쉽지만, 그래도 안정적 연출력은 인정을 받는 것인지 이런저런 티비 시리즈들에 두어 에피소드씩 꾸준히 참여하며 잘 살고 계신 듯 합니다. 헐리웃에서 이 정도로 일 하고 있으면 뭐 저보단 훨씬 잘 살겠... (쿨럭;)



 +++ 이게 왓챠, 웨이브, 티빙에 다 있는 인기(?) 영화입니다만. 혹시 보실 분이 계시다면, 왓챠로는 보지 마세요. 왓챠는 화면을 레터 박스 없이 위아래로 길쭉하게 늘려서 꽉 채우는 괴이한 비율의 영상이 올라와 있어서 영 구립니다. 당연히 화질도 더 나빠 보이구요. 웨이브는 제 계정이 죽어서 확인 못 해봤고 티빙은 괜찮습니다.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인물 설명이 대충 필요합니다. 


 1. 피터 뮬란이 맡은 '고든'이 리더이자 회사 대표구요. 실적이 극히 안 좋아서 곧 망할 지경인데 오랫동안 노력한 늦둥이가 갓 태어나서, 그런데 아파서 병원비가 팍팍 들어가서 극중 인물들 중에서도 유아독존급 극한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이 분은 영화 시작부터 내내 아내와 통화를 시도하는데 그게 잘 안 돼요. 뭐 뻔한 복선이겠죠.

 2. 데이빗 카루소가 맡은 '필'은 평소에 별다른 개인사는 없는 편이지만 이 프로젝트 자체가 문제입니다. 고든이 덜컥하고 공사 기한을 팍팍 줄여서 맡아 버린 것도 부담스럽고, 그 와중에 자기 여자 친구가 바람 피운, 그래서 아예 옮겨 가 버린 '행크'란 녀석과 함께 일을 하게 되는 것도 짜증이구요. 고든과 거의 친구 먹는 느낌으로 능력 있고 짬밥도 되는 인물이라 계속해서 꼬이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3. 행크라는 양반은 바로 위에서 설명했듯이 필과 매우 불편한 관계인데, 문제는 이 인간이 성격이 워낙 허랑방탕해서 평소에 그걸 대놓고 들이밀며 필을 자극하고 피곤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게다가 얼른 어디서 한탕 해서 이런 구질구질한 일 때려 치우겠다는 뜬구름 목표를 갖고선 일도 설렁설렁...

 4. 이 영화에서 가장 안 짜증나는 캐릭터 '마이크'가 있습니다. 원래 변호사 공부하던 엘리트인데 그냥 그게 하기 싫다고 때려 치워 놓고 이쪽 일에 뛰어들었지만, 역시나 이것도 할 일이 아닐세... 라는 생각을 하며 탈출 기회를 엿보고 있죠. 남들에게 피해 주는 것도 없고 스트레스도 덜 받지만 비교적 성격이 좋은 편인 죄로 고든과 필, 행크 셋이 벌이는 갈등 때문에 피곤해하긴 합니다. 그리고 지하실에서 '세션' 테이프를 발견해 듣는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구요. ㅋㅋ

 5. 마지막으로 어리버리 초짜 '제프'가 있습니다. 고든의 조카이고 걍 알바 삼아 설렁설렁 일하러 왔다가 어르신들에게 혼나고 갈굼 당하는 청춘입니다. 초반엔 되게 눈치 없고 짜증나는 캐릭터였는데, 뒤로 갈수록 '그래도 애는 착한 애구나'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나름 입체적인 캐릭터였네요.


 일단 위에서 대충 설명한 것들이 걍 특별한 순서 중요하지 않게 며칠간 제시가 되구요.

 본격적인 호러 이야기를 시작하는 건 행크입니다. 한 몫 벌어서 튀자! 가 목표인데, 공사 중에 19세기 동전을 몇 개 줍거든요. 아 이거 돈 되겠다! 하고 찾아다니다가 그런 게 잔뜩 들어 있는 벽을 발견하고는 이걸 몰래 혼자 먹겠다고 한밤중에 홀로 병원에 와요. 그리고 누군가의 그림자에게 습격 당하고 다음 날부터 출근을 안 합니다. 이때 '그럼 여자 친구에게 전화해서 어디있는지 물어보자'고 하니 어쩔 수 없이 필이 통화를 하죠. 자기 전 여자 친구이기도 하니까. ㅋㅋ 그러고선 '한 몫 벌어서 튄다고 그랬다더라'라고 말을 전하는데요.

 그 다음 날, 필은 신나서 자기 아는 다른 기술자를 섭외하는데, 그때 제프가 멍하니 서서 괴상한 소리를 중얼거리고 있는 행크를 발견합니다. 화들짝 놀라서 다른 사람들을 불러 오지만 당연히 행크는 사라졌고. 필은 다 됐고 다른 애 불렀으니 신경 끄자는데 고든은 꼭 찾아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죠. 결국 그래서 남은 넷이 각각 흩어져서 행크 수색을 시작하는데 그때 갑자기 전기가 나가고 어쩌고 난리가 나면서...


 구체적으로 안 보여주지만 마이크, 제프가 죽습니다. 필은 지하에서 혼자 멍때리고 있는 행크를 발견하구요. 고든은 마이크가 듣던 테이프 속의 환자가 살던 병실에서 자신과 아내, 아기 사진을 발견하고 부들부들 떨다가 뒤늦게 칼을 들고 나타난 필을 마주치는데...


 그 다음 날, 필이 부른 새 일꾼님이 나타나십니다. 아 사람들 다 어디갔어? 하고 찾으러 다니다가 고든을 마주치구요. 여기부터 뭔가 좀 복잡해서 결론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범인(?)은 고든이었습니다. 그동안 집에도 안 들어가고 병원에서 자면서 일을 하다가 한밤중에 들어온 행크 눈에 전두엽 절제술용 꼬챙이를 박아서 바보로 만들어 지하에 처박아 둔 거였구요.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따지러 온 필을 죽이고 나선 삘 받아서 나머지 둘도 다 죽인 겁니다. 물론 멋모르고 일 도와주러 온 새 일꾼님도 바로 고든에게 죽어요.

 그리고 그 직후에 알려지는 최후의 진실, 사실 고든의 아내와 아기는 죽었습니다. 고든이 죽였죠. 아마 공사 시작하자마자 바로 미쳐 버려서 벌인 일인 듯 하구요. 근데 본인은 그걸 '내가 아내에게 손찌검을 했어'라고 기억하면서 계속 공사에 집착하고, 아내가 전화를 안 받는다고 시무룩해 있었던 것. 그래서 마지막 새 일꾼까지 죽인 후에도 이 양반은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계속 사과를 합니다. 내가 잘못했어, 제발 전화 받아줘...


 이 모든 걸 밝힌 후에 항공샷으로 우리 멋진 병원 건물님의 모습을 훑어주며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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