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잡담

2011.02.17 12:18

아리마 조회 수:2296


 1. 남녀공학 유닛의 노래가... 노래가.. 미묘해요. 조영수와 용감한 형제라는,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두 작곡가가 준 곡으로 더블 타이틀을 하는 것 같던데. 

 


 뮤직비디오 링크는 이미 올라왔으므로 생략. 이 친구들을 무대에서 봐야겠지만, 남녀공학으로 볼땐 참 예뻐보이던 멤버들이 걸그룹으로 단독으로 나오니까 좀 평범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걸그룹이 너무 많아서 차별화가 안되요. 남학교도 유닛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그러지말고 그냥 이 유닛활동 끝나면 완전체로 나오는 쪽이 살길 같아 보여요. 이제 걸그룹은 포화상태라 이미 알려진 친구들 외에 신인이 뜨기엔 거의 불가능해 보여요. 언뜻 듯기로는 찬미를 빼서 코어의 새 걸그룹으로 보낸다고 하던데, 이봐요 사장님. 그럼 노래는 누가합니까?



 



 2. 달마시안의 신곡, 그 남자는 반대가 나왔습니다. 더블 타이틀곡이라고 러버캅이라는 곡도 같이 미는 모양인데 소형기획사의 신인이라 음악방송에서 사실상 한곡만 부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그냥 이 곡이 타이틀이 될 듯 하네요.  


 

 엠씨몽 애들(?) 이라 그런지 어쩐지 노래도 말랑 말랑.. 언뜻 듯기로는 신사동 호랭이 작곡이라고 하는데, 이 그룹은 아이돌적인 색채를 조금 약하게 하고, 그냥 래퍼라인을 최대한 살려서 힙합쪽으로 무게를 두는게 더 나을 것 같은데. 데이데이나 다리 같이 어느정도 랩을 하는 사람들까지 보컬 파트를 주고 오토튠으로 도배해버린 모습을 보아하니 으잉? 스럽네요. 



 3. 뭔가 미묘한 센스의 그룹 틴탑입니다. 곡은 저스틴 비버의 One Less Lonely Girl 의 작곡에 참여했던 신혁이라는 사람이 프로듀싱했다고 하네요. 


 

 이 그룹을 앤디가 키운 걸로 알고 있는데 회사의 유일한 아이돌이다 보니 여러모로 신경써서 만든 게 눈에 보여요. 여전히 한명이 노래하고 한명이 랩하는 (;) 파트 배분은 안습이지만, 노래도 은근히 괜찮고 안무도 연습 엄청나게 한티 팍팍 나고. 메이저 회사가 아니라 뜨긴 쉽지 않겠지만, 뭐 다들 엄청나게 어리니까 기회야 많이 있겠죠.



 4. 오랜만의 원더걸스.


 


 아, 예뻐요. 이제 새 멤버도 잘 섞여 들어가는 것 같고요. 이제 미국 앨범도 슬슬 나올때가 된 것 같은데. 올해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고요. 빅뱅도 올 한해 활동 열심히 한다던데, 빅뱅과 활동 겹쳐서 예전 텔미 + 거짓말때 처럼 같이 무대도 서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서로서로 이슈도 되고 말이죠. 그 때와는 다르게 이 두 그룹의 이름이 주는 무게감도 상당해졌고요.



 5. 아이유와 엠블랙 천둥. 사실 아이유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만, 사람들이 왜 그렇게 아이유를 좋아하는지 대충 알 것 같아요. 드림하이에 나오는 걸봐도, 어쩐지 미워할 수가 없어요. 




 6. 지나의 Black & White. 아, 저는 요즘 노래 불감증인가봐요. 왜 이렇게 듣는 노래마다 다 별로이게 들리는 걸까요. 


 

 지나는 꺼져줄게 잘 살아 할때는 꽤 좋아했었습니다만, 이 노래는 항상 한 전반부 1분만 들으면 끄고 싶어져요. (..)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는 도대체 왜 이런 곡을 미는 건가 싶었는데, 반응이 엄청 좋더군요. 사실 이건 지나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고, 최근엔 레이디 가가와 브리트니의 노래까지 죄다 별로로 들리는 걸로 봐서 그냥 제가 불감증에 걸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니면 그냥 요즘 트렌드에 적응을 못하는 걸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 근데 2000년대 초반 때의 빌보드에 비해서 지금 빌보드가 재미없는 건 사실 같아요. We R Who We R니 Firework니 하는 곡이 1위하고 있는 거 보면 머엉 해지고. 옛날 빌보드 1위곡들은 노래의 완성도를 떠나서 아, 이 노래가 왜 인기가 있는지 확실하게 느낌이 오는 곡이 많았는데 요즘은 뭐...;



 7. 쥬얼리의 Back it up.


 

 멤버가 바뀌고 나서 예전만큼의 포스가 안나는 것 같긴한데 이 조합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예전부터 쥬얼리 은정이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별 반응이 없더군요. 노래만 좋으면 충분히 뜰 수 있을 것 같은데, 스타제국의 삽질 기획력은 항상 시망이었던터라 크게 기대는 못하겠네요. 그나마 박근태가 한창 잘나갈때 쥬얼리를 프로듀싱을 담당해서 쥬얼리는 잘 된 편이었는데, 박근태가 최근 제국의 아이들에게 줬던 이별드립이란 곡을 봐서는.. 나인 뮤지스는 솔직히 빈말으로도 포텐있다는 말은 못하겠고 (-_-) 제국의 아이들이나 쥬얼리는 조금 가능성이 있어 뵈는데 회사가 어디까지 서포트 해줄 수 있을지는... 근데 박세미는 얼굴 못알아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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