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좋았어요. 나름...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그게 영화라서죠. 실제였다면 민폐커플도 이만저만한 게 아니죠...

세렌디피티를 보고 든 의문은 사람은 왜 운명에 이끌리는가, 그리고 운명에 저항하면 어찌되는가 입니다. 당연히 이건 영화니까 실제로는 운명의 상대와 결혼하지 않는 케이스가 더 많을 거라는 거고, 우리의 삶에서 결혼이란 태어나서 살다가 죽음으로 향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잠시 영원을 약속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백년해로를 약속한다고 거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게 됐으나 마냥 환상이나 피상적으로 생각하려는 건 아닌 거죠. 뭐 제가 기혼자는 아니라서 함부로 쓰기는 뭐한데... 그냥 결혼도 불완전한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얼마 전에 결혼이야기를 봐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런 영화는 충분히 미혼남녀에게 어필하는 영화인 듯 해요. 그것도 영화의 나이인 35살 이하의 남녀....ㅡㅡ;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5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74
110774 [바낭동참] 연말맞이 밀주제조기 [5] skelington 2019.12.20 391
110773 오늘의 둘리 카드(2) [3] 스누피커피 2019.12.20 277
110772 백두산과 에피소드9도 마다할 캣츠 후기 번역 [6] 예정수 2019.12.20 883
110771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테넷(TENET) 예고편(비공식 자막 추가) [7] 예정수 2019.12.20 839
110770 스타워즈 로그원을 다시 봤어요 + 시퀄 이야기 [24] 노리 2019.12.20 653
110769 동네 고양이 생태보고서 4 [4] ssoboo 2019.12.20 506
110768 '상호차단'이라는 기능에 대한 소개입니다. [11] 귀장 2019.12.20 704
110767 [바낭] 바낭으로 충만한 듀게 [33] 로이배티 2019.12.20 1135
110766 제가 신고 쪽지 수집과 결과 대리집행 권한을 얻는 것에 대하여. [46] 잔인한오후 2019.12.20 1361
110765 이 게시판에는 관리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관리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7] 룽게 2019.12.19 851
110764 이제 톰 크루즈의 영화 홍보와 리얼리티 강조는 뗄레야 뗄 수 없군요 [16] 부기우기 2019.12.19 599
110763 게시판 관리자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ssoboo 에게. [14] 2019.12.19 1184
110762 좋아하는 90년대(아마도) 영화 ost 7곡 [5] sogno 2019.12.19 426
110761 연말연시를 책임질 줄 알았던 두 영화 [4] 예정수 2019.12.19 591
110760 (스포) <겨울왕국 2> 보고 왔습니다. [12] Sonny 2019.12.19 470
110759 도편추방제 좀 그만요~ [36] Sonny 2019.12.19 1392
110758 다쿠아즈 [6] 은밀한 생 2019.12.19 473
110757 [회사바낭]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예 [2] 가라 2019.12.19 480
110756 주 52시간 근무제 관련 연대 성태윤 교수님 글 [16] Joseph 2019.12.19 935
110755 트럼프 미국대통령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다고 하네요. [5] cksnews 2019.12.19 6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