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아티스트는 출석 중(Marina Abamovic: The Artist is Present)이라는 퍼포먼스 입니다.

상대와 1분 동안 눈을 마주하는 퍼포먼스인데요.

눈을 피하는 사람, 눈물 흘리는 사람. 방향이 각양각색 입니다.

꽤 인기있는 퍼포먼스여서 샤론 스톤, 이자벨라 로셀리니, 제임스 프랭코, 비욕 등등도 참여했고(비욕이 하는 거 보고 싶네요.)

3개월간 736시간 30분간 마라톤으로 지속된 이 퍼포먼스는 75여만명이 지켜봤다고 합니다.


인상적인 순간은 퍼포먼스 도중 마리나의 옛 연인이었던 우베와 다시 재회하는 장면인데요.

10여년간 사귀어왔고 같은 예술가 동지였다고도 하는 사람인데요.

냉정하던 마리나가 흔들리는 순간 울컥했어요.

둘이 어떤 식으로 사랑했고 어떻게 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저런 표정을 짓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부럽기도 합니다.


다큐멘터리도 있다는데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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