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80년대 책 삽화 관련

2024.04.19 16:36

김전일 조회 수: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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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판 원전 <007 살인 번호>

이 <007 지령 번호>는 007 연작 중 한편을 번역한 것으로 원제는 1958년 발표된 <Dr. No>입니다.

슈에이 출판사의  ジュニア版・世界の推理 5 <007は殺しの番号>를 그대로 가져왔고 삽화는 山野辺進라고 합니다.

어감 때문인지 한국판은 "지령 번호"로 제목이 바뀌었고요, 영화의 영향도 있어서 한 동안 이 책을 이언 플레밍의 첫 번째 소설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6번째 007 소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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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표지/속지의 컬러 삽화인데, 이 삽화는 아마도 한국 화가가 일본판을 모사한 듯 합니다. 본문 삽화는 그대로 가져왔고요

No 박사님이 한국에서 더욱 살이 붙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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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국판도 아마 표지는 한국 화가가 모사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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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은 이렇습니다. 역시 <이차원>이 어감이 안 좋아서 그런가 <4차원>으로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2차원...이차원...이세계...한자 없이는

잘 알아듣기 힘들지요. 아사히 소노라마(출판사)의 소년소녀 세계모험 소설 시리즈 중 6권. "4차원 모험"을 주제로 한 "이차원의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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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본문 삽화는 일본판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저 뒤에 바늘을 닮은 기계를 통해 전혀 다른 세상으로 갈 수 있는데, 몸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세상의 인공적인 물건은 하나도 통과 못하지요. 삽화 속 남녀가 헐벗고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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