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키스와 함께 누가누가 못 뜨나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라고 말하면 유키스에게 미안해지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신곡이 나왔습니다.



거의 뭐 사활을 걸었다는 식으로 홍보하며 나온 곡인데 노래는 의외로 그냥 소품입니다. 거창하게 폼 잡는 것도 없고 과도하게 힘 빡 준 것도 없고.

게다가 참 올드한 느낌이에요. 처음 딱 듣는데 무려 소방차가 떠오르더라구요(...) 


근데 괜찮네요;;

이 팀 노래들 중에 처음으로 나쁘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뭐 특별할 건 없는데 괜히 폼 잡고 힘 주고 야심 작렬하는 노래가 아니다보니 오히려 그냥 편히 듣기 괜찮아요.

뭐 전 소방차 노래도 좋아했으니까요. <-


뮤직비디오는 그리 크게 신경쓴 것 같지 않구요. 그냥 흔한 한국 아이돌그룹 뮤직비디오라고나 할까요.

역시 요즘 잘 나가는 시완군을 적극 활용한다든가, 동준군 머리 색이 왜 저 모양인가, 아 난 역시 이 팀 멤버들 얼굴을 모르는구나, 광희는 여전히 파트 없구나, 중얼중얼중얼.

정도로 끝입니다.


+ 유키스는 어제 강심장에 나와서 '1위 수상 연습'을 하다가 실제로 눈물을 보였다고(...) 디아블로 구걸 사건 때문에 좋게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애잔하긴 합니다;



2.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새 싱글을 낸다고 합니다. 제목이 Like money 라고 하니 Like 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인지(...)

사실 아예 신곡은 아니라고 합니다. 전에 미국에서 찍었던 티비 영화에서 잠깐 나왔었다고. 그러니 Like의 원조는 이 쪽.




이걸 풀버전으로 싱글 출시하고 미국에서 활동할 모양입니다.

박진영이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에서 4천만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협업했다' 라고 떡밥을 날려서 팬들이 누굴까 맞춰보기 놀이를 하고 있다는데.

목록에 오른 사람들 중 누구랑 해도 일단 화제는 대박급이겠더군요. 저스틴 비버에 케이티 페리에...

근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박진영이 직접 한 말이니만큼 일단 무슨 트릭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드는 것이...;



3.

SM에서 정식으로 자사 아이돌들이 주인공인 웹툰을 만든... 건 아니구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481793&no=1


암튼 일본에서 먼저 연재하면서 한국어 번역(?)판도 내놓는 형식이라고 합니다.

SM 홍보 만화라는 얘기도 있고 그냥 작가들이 이 쪽 이야기를 하려고 SM의 협조를 구해서 그리는 만화라는 얘기도 있긴 한데.

어쨌거나 별 이유도 없이 카라 불화설 얘길 슬쩍 집어 넣으니 (국내판에선 수정되었습니다) 전 일단 까겠습니다. <- 


초반이라 그런지 유난히 오골오골하긴 합니다만. 도대체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짐작이 안 가는 스타트라서 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 뭘 정기적으로 챙겨보는 성격이 못 되어서 곧 까먹을 듯;



4.

정확하게 날짜를 박은 건 아니긴 한데 보아가 이달 말쯤에 신보를 내놓을 것 같다는군요. 늦어도 다음 달엔 나온다고.

왜 하필 남들 다 피한다는 올림픽 시즌에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이달 말이라면 비스트와 맞붙을 텐데;


하지만 뭐.

어차피 제가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아니고 하니 '재밌구나 이거!!!' 라는 생각이. <-


그리고 손담비와 에일리도 비슷한 시기에 새 앨범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올해의 아이돌판은 정말 쉴 틈이 없군요. 언제 한 번 잉여력 폭발하면 '인기 아이돌' 수가 도대체 대략 얼마나 되나 세어볼까 봐요. 1년은 52주인데 1위 해야할 팀이 얼마나 되나 세어보면 참 잉여롭게 재밌을 것 같...;


그리고 도대체 레인보우는 언제 나온단 말입니까. 엉엉엉. ㅠㅜ



5.

얼마전에 이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ent&arcid=1340152390&cp=nv


클릭해보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요약해드리자면 '아이돌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거의 다 망한다' 라는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2011년에 데뷔한 걸 그룹은 걸 밴드를 제외하고 대략 32팀 정도다. 1월 달샤벳을 시작으로 에이핑크, 브레이브걸스, 치치, 벨라, 쇼콜라, 스텔라, 에이프릴키스, 아이니, 리더스, 블레이디, 스윙클, 뉴에프오, 씨리얼, 스피넬, 아이 투 아이, 에이요, 와인홀비너스, 파이브돌스, 코인잭슨, 피기돌스, 아이셔, 스완비, 라지, 비비안, 스윙걸즈, 마스코트, 쏘울시스터, 엘리자베스, 비투레이디, 클리나, 라니아 등이다. 프로젝트 걸 그룹 오션걸스, 카카오걸 등을 제외하더라도 대략 알려진 팀만 32팀이다.


...라고 하는데. 저 중에서 몇 팀이나 아십니까. -_-;;;

어지간한 아이돌 음악 프로는 다 챙겨보고(...) 사는 저도 대략 열 팀 정도 밖에 모르겠네요. 그 중에서 생김새만 봐도 팀 이름을 알 수 있는 경우는 절반 정도 밖에 안 되구요.

또 어디선가 보기로는 올해 상반기에 데뷔한 팀만 해도 남녀 통틀어 26개 정도라고 하니 이건 뭐.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어떻게든 나오려고 애쓰는 사람들 심정까진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기획력도 부족하고 공중파 티비 한 번 출연시켜줄 힘도 안 되는 영세한 회사에서 끈질기게 팀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심리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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