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더 지니어스 결과

2013.07.13 04:42

JKewell 조회 수:2231

 

황신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

결승은 마치 바르샤 vs 맨유가 만났던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만큼이나 원사이드한 게임이었네요.

1라운드 인디언포커에서는 김경란 눈빛을 얘기하면서 어떻게든 제작진이 긴장감을 주려고 했으나, 그냥 김경란이 시원하게 털린 게임이었고,

콩라운드 결합게임도 뒤에 잘맞추는 게스트들이 있어서 여유가 있기도 했었겠지만, 중후반으로 가면서는 결타이밍을 재고 있었기 때문에,

게스트의 편이 바뀌었어도 아마 결과는 비슷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경란씨가 이겼을 확률도 충분하긴 하지만요.

김경란의 템빨을 콩이 다 먹은게 컸다고 봅니다 ㅋ

 

2.

콩의 우승으로써 지니어스는 이벤트게임이라는게 밝혀졌....

콩댄스까지 "2"번 출 줄이야 ㅋㅋㅋㅋ

 

3.

확실히 홍진호는 운영하는 법을 알아요. 괜히 프로게이머 레전드가 아니네요. 1대1 대결의 압박감같은건 수도 없이 느껴봤을테니.

벼도 사기경마에서는 어버버했지만, 전략 윷놀이에서 보여준걸 보면 장난 아니죠.

 

4.

게스트 투표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협의해서 밸런스를 맞춘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전 토크도 대충 합을 짰겠죠?

 

4.1.

이건 개인적인 감적이 섞여들어간 편파적인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0%이상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김구라는 시종일관 홍진호를 대놓고 무시하네요.  

이상민은 김구라를 떨어뜨린 것 때문에 김구라 탈락 이후로 홍진호를 계속 저격한거 같습니다.

 

4.1.1

여러 사이트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김구라를 고평가하던데,

저는 지식이 많은 컨셉으로 가는게 마음에 안들었었어요. 실제로 시사나 상식에 밝으면 모르겠는데..

예전에 명랑히어로에서 김구라가 시사나 학식이 풍부한걸로 공동MC나 게스트들을 무시하고 면박주다가,

이적인가, 신해철인가, 아니면 명사였나, 누구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 게스트 앞에서 또 아는척하고 어깨에 힘주다가 궤변하는걸 그 게스트한테 걸려가지고 

그 회차 방송에서 거의 꿀먹은 벙어리가 된걸 보고 좀 통쾌했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똑똑한 지도자컨셉으로 나오더군요ㅋㅋ

오히려 이상민이 더 기민해보여요.

지니어스에서도 사실 투표때 빼고는 딱히..

 

5.

성규 얘기도 뺴놓을 수가 없네요.

이준석이랑 최정문, 최창엽이 떨어지고 나서부터는 결승에 성규가 올라오면 제일 콩에게 위협이 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많이 해소된거 같아요. 참으로 똑똑하고 좋은 친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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