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4 01:04
꽤 고통스럽게 죽었습니다.
나이가 많은 강아지였어요. 집에 들어올때마다 할머니처럼 저를 반겨주었어요.
남은생을 편하게 해주고 싶었지만 사지가 뒤틀리면서 고통스럽게 가더군요.
울부짖으며 새벽에 강아지를 담요에 싸서 강아지응급실로 가던게 생각납니다.
제탓도 어느정도 있었어요.
강아지들이 주인때문에 죽는경우도 더러 있을겁니다.
입원시켜놓고 며칠 병원에 다녔는데
3일째 되던날 제가 병원에 도착하니 숨을 거두었습니다.
평소 자동차 타는걸 좋아했는데 발작을 하던 녀석이 택시를 타니까 약간 진정이 되는거 같더군요.
살아있을때 자주 태워주지 못한게 미안했습니다.
같이 차창밖을 봤는데 그게 녀석이 마지막으로 본 세상밖 풍경이었습니다.
한 15년 키웠으니 거의 자식같은 강아지죠.
계속 오랫동안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2011.03.2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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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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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초반에 기니픽을 키운적이 있는데, 몇달 살다 갑자기 죽었어요.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글을 보니 그때 일이 떠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