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2 05:36
어떤 일을 달성하기 위한 뚜렷한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만남 자체가 목적인 경우의 대화를 전개하는 요령을 모르겠어요.
보통 멀거니 앉아서 묻는 말에 대답하고 상대가 늘어놓는 정보만으로도 한 시간이면 필요최소한의 정보는 습득이 되던데 그러고 있으면 사람 싫어하냐든가 자리가 불편하냐 같은 소리를 듣네요.
그런식으로 사람 만날 일이 많지 않지만 매번 그런 평가를 받는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거겠지요.
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해가 안 간달까요. 처음 만난 사람한테 뭐 물어볼 게 그리 많은 지는 모르겠는데 호기심이 일기도 전에 충족되는 상황에서 질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꽤 곤욕이더군요.
그런 자리에서는 실제 대화의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주고받는 비율을 비슷하게 맞춰야하는 건가 싶기도하고 그러네요. 그 비율 맞추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게 문제.
거의 혼자 놀다보니 하루에 말하는 양이 지금 듀게에 쓰는 글보다도 적을 때가 많은 터라 가끔 그렇게 사람 상대할 일이 생기면 재밌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네요.
어릴 때는 말이 너무 많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왜 이런식으로 늙은 건지 이해가 안 가요.
2012.07.22 07:51
2012.07.22 08:00
2012.07.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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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2 09:29
2012.07.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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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리?
오오...
잘됐으면 좋겠어요.
데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