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이야기입니다.

 

디아블로3에는 아이템을 사고 파는 경매장이 있습니다.

 

'악의 감시자'라는 괜찮은 어깨방어구가 있는데 이걸 팔려고 내놨습죠.

 

팔리지가 않아서 조금씩 가격을 내려서 등록시키길 수일째.

어제도 그러한 일상의 연속이려니 했는데.

 

경매장에 등록하자마자 정말 30초도 지나지 않아서 팔리는 겁니다!

앗싸, 지화자 좋구나.

 

얼른 금화를 보관함으로 옮겼는데 엥? 뭐야? 이거 왜 이렇게 적게 온거야? 경매장 버그야?

알고보니

 

 

 

예, 시세보다 10배 싸게 올린겁니다.

0을 하나 빼고 올렸다구요!

1억8천  금화에 올렸는데 안팔려서 그보다 조금 내려서 올린다는걸 실수로 0을 빼먹었습니다!

 

아, 젠장.

 

그 누군가는 정말 엄청나게 싼 가격에 아이템을 가져갔으니 저도 나름 나눔을 한 기쁨이 있는 건 개뿔, 선행을 베푼 셈치고 잊자고 해도 냉장고에 있던 캔맥주 2개를 폭풍 흠입하고야 말았더랬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88
12 요근래 가장 슬펐던 방송, 지난달 방영했던 '환경스페셜 철거촌 고양이' 나와 고양이에 관한 잡담 조금. [5] chobo 2012.07.25 2314
11 (다이어트 바낭) 중국음식의 칼로리 양은 정말 장난이 아닌가봐요. [15] 소전마리자 2012.08.27 5057
10 [듀나인&정치] 친노는 왜 욕을 먹나요? & 민주당은 뭘 해야 하나요? [78] 가라 2012.09.26 3340
9 안철수, 내일 아침 단일화 관련 통크게 민주당을 포용하는 쇼를 할지도 [9] soboo 2012.11.17 2731
8 포로리와는 이렇게 만났습니다. [12] 벼랑에서 살다 2012.11.20 3155
7 이 와중에 정신승리.... [7] seize 2012.12.19 2324
» 본의 아니게 남에게 선행을 베푼셈이 되었지만 기분은 정말, 이보다 더 짜증이 날 수 없을것 같아요. [4] chobo 2013.03.13 3072
5 취미로 컴퓨터 일러스트/타이포그래피 배우고 싶어요 [4] iello 2013.05.27 1778
4 드디어 장옥정에 햄무수리가 등장했습니다 [24] 로이배티 2013.05.29 5433
3 [추억팔이] 갑자기 듀게 떠나간 분들중 한분이 떠오르네요. 그 영화는 쇼트... [5] 쵱휴여 2013.06.27 1524
2 유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1] JKewell 2014.04.02 1387
1 문득 든 생각 [1] JKewell 2014.04.19 16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