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의 악당 봤어요(스포)

2010.11.27 13:51

비오는날 조회 수:2872

재밌더군요. 요새 계속 재미있는 영화들을 보고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한석규와 김혜수는 정말 자기 능력을 맘껏 발휘하는 느낌이였어요.

다른 캐릭터들도 다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영화내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하고요. 김혜수를 짝사랑하는 경찰아저씨를 제외 하면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 경찰은 왜 등장시켰는지 잘모르겠어요.

후반부에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한번씩 훑어주는 장면에서조차 경찰 캐릭터는 정이 안가더라구요.

 

하지만 그외에 캐릭터들은 정말 좋았어요. 주인공급 두명을 제외하고도 꼬마라는 소리를 듣고 키높이깔창을 까는 조폭아저씨부터 재벌2세에대한 편견을 한탄하는 엄기준씨까지 캐릭터들이 다 소소한 재미를 주더라고요. 재밌는 장면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그 지하창고 장면은 정말 재밌더군요. 빵빵 터졌어요.

결말은 마음에 안들진 않았지만, 의외긴 하더라고요. 묘한 느낌이였어요.

 

 

아 영화에서는 결국 도자기가 어디 있었는지 안나왔는데, 아마 그 집 마당에 그 잡초가 났던 곳에 있지 않았을까요? 김혜수가 아파트를 사려고 했을때 남편이 마당있는집 마당있는집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 장면이랑 초반에 옆집아줌마의 잡초드립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결국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뭐 어디 있었는가가 중요한 영화는 아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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