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도 집에 짱박혀 있는 저는 그동안 고기먹부림 실컷 했으니 오늘은 담백한 한식 아침상을 보리라, 하곤 롯데슈퍼에 갔어요.

집에 딱 떨어진 양파랑 감자를 한봉다리씩 사고, 된장찌개에 넣을 느타리버섯 한 팩을 샀죠. 요새 청과물 가격이 올랐다던데

애호박은 어떤가, 하고 둘러봤다가 눈을 의심했어요.

 

4630원/개

 

...........애호박 하나에 500원이었던 시절이 분명 먼 옛날은 아니었는데......

다행히 지난주 재래시장에서 개당 이천원에 사둔 애호박 1/3이 집에 남아있었지만, 이번걸 다 먹으면 당분간 된장찌개에

애호박 넣어먹는 건 꿈도 못꾸겠군요. 집에서야 안먹으면 된다 치고, 음식점들 어떡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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